경북농업기술원, 시설부추 잎끝마름증 피해경감 기술 개발

2012-03-22 14:29
대구--(뉴스와이어)--경상북도농업기술원(원장 농학박사 채장희)에서는 토양 산도교정으로 시설부추 재배에서 가장 문제시 되고 있는 잎끝마름증 발생 원인과 피해경감을 위한 기술을 개발하여 농업인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잎끝마름병 발생은 시설부추 재배시 토양 산도(pH)가 높은 곳에서 토양중 질소가 환원되어 암모니아가스(NH3)로 대기중으로 휘산되고 하우스내 공기중 수증기에 녹아 질산으로 바뀌고 이 질산이 잎 끝에 내려 앉으면서 잎끝마름증이 발생된다는 결과를 얻었다고 했다.

잎끝마름증 발생 가능성 진단 방법은 토양산도를 측정하여 pH가 7.0 이상일 경우에는 잎끝마름증 발생가능성이 다소 있고, pH 7.5 이상일 경우에는 발생가능성이 매우 높아 피해를 유발한다고 한다. 또한 질소가스 발생여부를 판정하기 위해서는 시중에서 구입할 수 있는 질산태질소 검지키트를 사용하여 하우스 비닐에 묻어 있는 이슬을 찍어보면 쉽게 판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잎끝마름증 발생을 줄이기 위해서는 토양의 pH를 낮추는 것이 중요한데, 작물재배중에는 질산 10,000배액(pH 3.0)을 1주일 간격으로 1,000m2 당 2톤 정도 시용하면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pH가 낮은 황토를 첨가하거나 유황 등 산성물질을 살포하여 토양산도를 낮추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전국의 시설부추 재배면적은 1,193ha 정도이며, 경북지역이 306ha로 전국의 26%를 점유하는 주산지로, 년간 5∼6회 수확이 가능하여 고소득 작물로 각광을 받고 있으나 잎끝마름증 발생에 따른 품질저하와 출하 전 잎끝따기에 노동력 투입으로 경영비 증가로 애로사항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경상북도농업기술원 최성용 농업환경연구과장은 “우리지역의 지역특산물인 시설부추 재배농민들의 애로사항인 잎끝마름증 피해경감 기술개발로 부추의 품질향상과 농가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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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농업기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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