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대미 기계류 수출이 급증세를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고 KOTRA 시카고 무역관이 밝혔다.

관세청 통계에 따르면, 2004년 한국산 기계 수출의 중추를 담당하고 있는 건설기계, 공작기계 및 금형의 수출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약 89%, 108%, 34%나 증가했으며, 이러한 대미 수출 급증의 가장 큰 원인이 미국 시장에서 국산 기계의 경쟁력 향상으로 꼽히고 있어 매우 고무적이다.

한국산 기계류의 대미 수출은 그 동안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현지화를 통한 애프터서비스 강화에 보다 박차를 가한다면, 빠른 속도로 따라오는 중국산 제품을 따돌리고 일본, 유럽 등 선진국 제품과 경쟁에서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KOTRA 시카고 무역관이 금형 시장 개척단 참가 바이어 및 미국 진출 한국 기업에게 한국 기계의 미국 시장 내 경쟁력에 대한 의견을 문의한 바에 따르면, 한국산 기계의 품질 경쟁력은 대단히 만족스러운 수준인바, 가격상의 이유로 중국산 제품을 사용해본 미국 기업들 중 한국산 제품을 다시 찾는 사례도 있었다.

미국 O사의 경우, 예전에 한국산 제품을 사용하다가 가격 면에서 약 30-50%정도 저렴한 중국산 제품을 사용하였다. 그러나 중국산 제품은 사용 원자재 및 품질 수준이 한국산에 비해 크게 낮아 가격대비 품질이 우수한 한국산 제품을 다시 사용하고 있다.

A사에 따르면, 현재 한국산 금형의 품질 수준은 세계 금형 시장에서 중상위 수준이며, 가격은 미국 및 일본산보다는 20% 정도 싸고 후발주자인 중국에 비해서는 30%비싼 편이다. 그러나 납품기간에 있어서는 우리가 유럽보다 두 배 정도 앞서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L사는 한국산 기계제품의 품질은 지난 몇 년간 괄목할 만큼 성장, 선진국의 85-90% 수준에 근접해 있는 상황으로, 한국산 기계의 품질이 대단히 만족스럽다고 언급하였다.

한편, 바이어들은 경쟁이 치열한 미국 기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현지화 전략, 특히 애프터서비스를 적시에 제공할 수 있는 토대를 갖추는 것이 시장 진출의 기본 조건이라고 입을 모았다. 한국산 기계 업체들은 적극적인 해외진출 전략의 일환으로 법인을 설립하고 딜러망을 구축, 애프터서비스에 만전을 기하는 등 현지화를 추구하여 왔다.

그러나 미국 시장에서의 기반을 더욱 확고히 하기 위해서는 서비스 능력을 확보한 세일즈랩(*주1) 활용, 미국 업체와의 합작 법인 설립 등 서비스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보다 고도화된 현지화 전략 활용이 필요하다.

최근 달러화 약세에 따른 기계 가격 경쟁력 약화가 한국산 기계의 대미 수출에 가장 큰 악재로 작용하고 있는 상황이나, 그 동안 확보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한다면 한국산 기계 수출에 보다 밝은 미래가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 주1) 세일즈랩 (Sales Rep.)- Sales Representative의 약칭으로서 미국 국내에서 수입업자 또는 제조업자 대리점으로서 수수료 베이스로 거래하는 업자를 말한다.

해외현장정보 <시카고 무역관 보고>


KOTRA 개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무역 진흥과 국내외 기업 간 투자 및 산업·기술 협력 지원을 통해 국민 경제 발전에 이바지할 목적으로 설립된 정부 투자 기관이다. 대한무역진흥공사법에 따라 정부가 전액 출자한 비영리 무역진흥기관으로, 1962년 6월 대한무역진흥공사로 출범했다. 2001년 10월 1일 현재 명칭인 KOTRA로 변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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