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김낙회 사장, “내 열정의 근원은 열등감, ‘열폭’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

- ‘열정樂서’ 시즌2 강단 올라 35년 광고 외길 인생 이야기 들려줘

서울--(뉴스와이어)--제일기획 김낙회 사장이 7,000여명의 대학생 앞에서 당당히 밝힌 성공의 키워드는 바로 ‘열폭’(열등감 폭발)이었다.

3월 22일 서울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열정樂서>, 김낙회 사장이 등장하자 갑자기 실내 조명이 꺼졌다. 암흑 속에서 김 사장은 “여러분 앞이 캄캄합니까, 세상의 높은 벽이 두렵습니까”라는 질문을 던지며 강연의 문을 열었다.

김낙회 사장은 형편이 넉넉지 못한 5남매집 장남으로 태어나 재수를 겪고 대학에 들어갔다. 대학시절 방황을 겪다 마음을 잡고 기자 시험에 응시했지만 최종면접에서 떨어졌다. 결국 친한 교수의 권유로 1976년 제일기획에 입사했다. 김낙회 사장은 “광고가 뭔지, 광고회사가 어떤 일을 하는지도 몰랐다”며 그 시절을 회상했다.

‘광고업’이라는 인식이 없던 당시, 광고인하면 흔히 잡상인 취급을 받고 문전박대를 당하기 일쑤였다. 밖에선 설움인데 안에선 구박까지 받았다. 동료와 선후배로부터 “도대체 잘 하는 게 뭐냐”는 핀잔과 질타에 시달렸다. 자연히 열등감이 싹틀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김낙회 사장은 “그럴수록 그 일을 지키고 싶은 ‘소명의식’ 같은게 생겼다”고 고백했다. 잡상인의 ‘잡(雜)’을 ‘잡(job)’으로 여기기로 했다. 열등감을 하나씩 깨고 35년 광고 외길을 고집한 끝에 국내 1위 광고회사의 CEO에 오를 수 있었다.

열등감을 열정의 에너지로 바꾸는 법으로 김낙회 사장이 소개한 키워드는 ‘끈기와 성실함’. 신입사원 때부터 매일 새벽 네 시 반에 일어나는 생활 습관을 키웠고 월급의 10%를 꼬박꼬박 전문지 구독에 쓰며 업무의 전문성과 창의력을 키웠다. 상대를 인정해 동료로 만들고 즐거운 마음으로 일하기를 실천하다 보니 어느새 ‘평범한’ 신입사원에서 ‘특별한’ 광고인으로 거듭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낙회 사장은 가슴에서 편지를 한 통 꺼내 들었다. “조바심 내지 말고 나만의 오늘을 살라. 여러분의 삶에 열정의 폭발이 일어나갈 바란다”는 내용의 편지를 읽자 강연장을 가득 메운 7,000여 대학생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날 <열정樂서>에는 김낙회 사장 외에도 <아프니까 청춘이다>의 저자인 서울대 김난도 교수, ‘나눔의 전도사’ 가수 션이 강연에 나서 대학생의 고민을 나누고 미래를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난도 교수는 ‘나의 열정’이라는 주제로 대학생에게 뜨거운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성공의 엘리베이터는 없다. 잘 할 수 있고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한발한발 성공의 계단을 오를 뿐이다”며 “과거에 안주하지 말고, 내일(tomorrow)의 내 일(my job)을 찾기 위해 도전하다”고 조언했다.

마지막 강연자로 나선 가수 션은 나눔의 행복에 대한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꾸준한 기부를 통해 어느새 결연아동 400여명의 아빠가 되었다는 션은 “작은 일이라도 생각만 할게 아니라 그것을 행할 때 비로소 세상이 바뀐다”며 나눔의 실천을 강조했다.

이어 “아이들 돌잔치 비용을 병원에 성금으로 전달했다. 남들이 아이가 돌잔치 때 뭘 잡았냐고 물으면 ‘우리 세 아이는 돌잡이로 이웃의 손은 잡았다’고 이야기한다”고 말해 7,000여 학생의 박수 갈채를 받았다.

삼성의 대학생 커뮤니티 영삼성이 주최하고 삼성그룹이 후원하는 2012 <열정樂서>의 다음강연은 3월 27일 천안 남서울대학교에서 열린다. 한국경제신문 정규재 논설실장, 삼성SDI 박상진 사장, 가수 바다가 강연자로 나서고 가수 보아가 특별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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