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참깨 2기작 기술 개발 농가소득 70% 높여

수원--(뉴스와이어)--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우리나라 기후조건에서 참깨를 한 해 2회 수확하는 새로운 재배법을 개발해 경지이용률을 높이고 농가소득도 올릴 수 있는 길을 열었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참깨는 5월에 파종해 9월에 수확하지만 새로 개발된 2기작 재배법은 4월부터 7월까지 첫 번째 수확을 하고, 7월부터 9월까지 두 번째로 수확한다. 따라서 1년에 두 차례 참깨를 재배해 수량과 농가소득을 늘리는 기술이다.

연구 결과, 참깨 2기작 재배기술은 조생종 품종의 선택과 포트육묘 그리고 검정비닐 멀칭 후 이식이 가장 중요한 것으로 나왔다.

즉, 생육기간이 짧으면서 가지가 많이 나오는 조생종 품종을 선택하고 실내에서 3주 정도 포트육묘를 한 다음, 본 잎이 2매 정도 나올 때 이식하면 된다. 이식에 앞서 포장에 검정비닐을 덮어 잡초를 방제하고 지온상승을 유도한다.

모종 사이는 50㎝ 간격으로 한줄로 심되 첫 번째 이식을 4월 상순에 하면 7월 하순에 수확이 가능하고, 두 번째는 기존 덮어둔 비닐 위에 7월 하순경 이식해 9월 하순에 수확한다.

참깨 2기작 재배는 기온이 따뜻한 경상남도와 전라남도 등 남부지역이 유리하다.

참깨 2기작 재배는 한번 수확하는 재배법에 비해 10a당 수확량이 132kg으로 약 51kg 많아 농가소득이 1.7배 정도 높은 것으로 나왔다.

농촌진흥청 두류유지작물과 백인열 과장은 “참깨 2기작 재배기술은 기후변화에 맞춰 참깨산업 활성화를 위해 강소농 육성과 지역 특산화 사업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며, “또한 참깨처럼 작은 면적 재배작물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농업현장 실용화 연구와 더불어 국산 참깨 품질인증제 도입과 지역 브랜드화 사업을 활성화 할 수 있는 정부의 제도적 지원책이 뒷받침 되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농촌진흥청 개요
농촌 진흥에 관한 실험 연구, 계몽, 기술 보급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이다. 1962년 농촌진흥법에 의거 설치 이후, 농업과학기술에 관한 연구 및 개발, 연구개발된 농업과학기술의 농가 보급, 비료·농약·농기계 등 농업자재의 품질관리, 전문농업인 육성과 농촌생활개선 지도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1970년대의 녹색혁명을 통한 식량자급, 1980년대는 백색혁명 등으로 국민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였으며, 현재는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으로 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rda.go.kr

연락처

농촌진흥청 두류유지작물과
심강보 연구관
055-350-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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