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오미자와인 제조기술 개발
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신맛, 쓴맛, 짠맛, 떫은맛, 단맛 등 5가지의 다양한 맛을 지닌 오미자를 주원료로 맛과 향이 뛰어나고 기호성 우수한 오미자와인 제조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오미자는 5가지 맛을 지닌 독특한 과일로, 시잔드린, 사과산, 구연산, 폴리페놀 등의 성분이 들어 있어 항산화 작용은 물론 심장과 폐 기능을 개선해 혈압을 내려주고 면역력을 높여 기침이나 갈증 등을 치료하는데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번에 개발한 오미자와인은 신맛과 쓴맛이 강한 오미자에 천연과즙을 섞어 오미자의 강한 맛을 순하게 발효시킨 것이 특징이다.
즉, 오미자에 천연과즙을 넣은 다음 효모를 넣고 15∼25℃의 온도에서 발효시킨다. 발효 후에는 앙금을 분리한 뒤 15∼20℃의 저온에서 2∼3개월 숙성시킨다. 숙성이 끝나면 걸러낸 다음 비발효성 당을 첨가하면 달콤한 오미자와인이 된다.
농촌진흥청은 이번에 개발한 오미자와인 제조기술에 대해 특허를 출원하고 산업체에 기술을 이전했으며, 현재 기술이전 받은 업체에서는 오미자와인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발효이용과 정석태 연구관은 “오미자와인 제조기술 개발은 앞으로 소비자들이 맛있고 건강에 좋은 오미자와인을 맛볼 수 있는 것은 물론 농가에서 오미자를 이용한 고품질 가공품 생산을 통해 소득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개요
농촌 진흥에 관한 실험 연구, 계몽, 기술 보급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이다. 1962년 농촌진흥법에 의거 설치 이후, 농업과학기술에 관한 연구 및 개발, 연구개발된 농업과학기술의 농가 보급, 비료·농약·농기계 등 농업자재의 품질관리, 전문농업인 육성과 농촌생활개선 지도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1970년대의 녹색혁명을 통한 식량자급, 1980년대는 백색혁명 등으로 국민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였으며, 현재는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으로 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rda.go.kr
연락처
농촌진흥청 발효이용과
정석태 연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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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4월 13일 1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