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일(일) 오후 2시 경복궁 장고 개방

대전--(뉴스와이어)--문화재청(청장 김 찬)은 서울문화유산연구원(이사장 이승규)과 함께 오는 4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경복궁 함화당, 집경당 서쪽에 있는 장고(醬庫)를 지난해에 이어 다시 개방하고, 개방기간 중에는 궁중의 장(醬)과 관련된 궁중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기회를 제공한다.

오는 4월 1일 오후 2시 북소리에 맞춰 장고가 열리면 중요무형문화재 제38호 조선왕조궁중음식(朝鮮王朝宮中飮食)의 궁중요리분야 보유자인 한복려 선생의 진행에 따라 기본 장(醬)인 간장 담그기 시연을 관람하고 조선왕조 궁중의 장(醬)과 우리나라 전통의 장(醬)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궁중의 장을 이용한 봄나물 요리와 약식 등을 만들어 보는 체험의 자리가 마련된다.

또한, 4월 15일에는 중요무형문화재 제38호 조선왕조궁중음식의 궁중병과분야 보유자인 정길자 선생이 ‘기록으로 살펴보는 궁중음식’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고, 이와 함께 권기옥 식품명인의 궁중장인 어육장(魚肉醬) 담그기 시연 행사가 있다.

4월 행사 이후에도 5월과 9월에는 중요무형문화재 제96호 옹기장(甕器匠) 정윤석, 김일만 보유자의 전통옹기 제작 시연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장고 개방 마지막 달인 10월에는 궁중음식의 의미와 가치를 재조명하는 강연 등이 열리며, 지난해 10월에 담가 경복궁에 보관 중인 어육장을 개봉하여 사용할 계획으로 ‘규합총서(閨閤叢書)’에 기록되어 있는 어육장을 직접 맛볼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다.

문화재청은 일반 관람객이 장고 개방 행사에 직접 참여하게 함으로써 궁중의 다양한 생활을 체험하게 하는 등, 앞으로도 궁궐 생활과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참고로, 이 장고는 2001년 발굴조사를 거쳐 2005년 복원한 뒤, 옹기를 사용했던 지역과 용도별로 구분하여 지난해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했었다.

경복궁 장고와 관련된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의 후원으로 서울문화유산연구원이 주관한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문화재청 홈페이지(www.cha.go.kr) 공지사항에 게시되며, 직접 참가를 원하는 분은 서울문화유산연구원(02-432-1900, ch_seoul@naver.com)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문화재청 개요
우리나라의 문화적 정체성을 지키고 대한민국 발전의 밑거름이 되어 온 문화재 체계, 시대 흐름에 맞춰 새롭게 제정된 국가유산기본법 시행에 따라 60년간 지속된 문화재 체계가 국가유산 체계로 변화한다. 과거로부터 내려온 고정된 가치가 아닌 현재를 사는 국민의 참여로 새로운 미래가치를 만드는 ‘국가유산’. 국가유산청(구 문화재청)은 국민과 함께 누리는 미래가치를 위해 기대할 수 있는 미래를 향해 새로운 가치를 더하고 국민과 공감하고 공존하기 위해 사회적 가치를 지키며 과거와 현재, 국내와 해외의 경계를 넘어 다양성의 가치를 나눌 것이다.

웹사이트: http://www.cha.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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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활용정책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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