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쓰이는 패턴을 분석한 김종미 씨의 ‘외국인을 위한 실용적인 한국어’ 출간
외국어를 배울 때 가장 중요한 것은 현지인과 얼마나 의사소통이 가능하냐, 상황에 맞는 적절한 대화를 어느 정도로 구사할 수 있느냐 일 것이다. 하지만, 초보 학습자들은 학습 시 이를 소홀히 생각해 꽤 오랜 시간 외국어를 익혔음에도 적용에 곤란을 겪곤 한다.
한국어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는 이를 염두에 두고 문법 위주에서 벗어난 대화 중심의 교재를 집필하였다. 이 책은 일상에서 기본적으로 쓰이는 인사법부터 관광, 쇼핑 등 특정 상황에서 쓰이는 대화, 가족, 집, 신체, 건강 등 특정 주제와 관련한 대화 등을 챕터별로 구성하였다.
자주 쓰이는 대화 패턴을 분석하여 실생활에서도 적절히 변형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이를 통해 자연히 주요 어휘와 어구를 익힐 수 있도록 했다. 대화에는 삽입되지 않았지만, 꼭 알아두어야 할 어휘, 어구는 별도의 표를 통해 제시하였다. 더불어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할 간략한 문법 사항과 유용한 정보는 Tips!에 소개하였다.
이 책은 모든 해설이 영어로 되어 있어 영어권 사용자들에게는 독학 교재로도 유용하다. 주제별 대화 챕터에 들어가기에 앞서 INTRODUCTION에서는 한국에 대한 간략한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이후 한글의 자음과 모음인 Korean alphabet을 사용하여 글자를 조합하는 법, 낱말과 문장을 만드는 법을 차례로 구성하여 교재에 제시된 순서대로 학습이 가능하도록 했다. 자음과 모음의 발음조차 알지 못하는 초보 학습자들을 위해 가장 유사한 영어 단어를 이용하여 설명하였으며, 모든 한국어 문장에는 영어로 된 발음을 함께 실었다.
또한, 본 챕터 이외에 A~Z까지 영어 단어로 한국어 어휘를 찾을 수 있는 사전을 마련하였다. 여기에는 대화에서 흔히 쓰이는 기본 어휘와 필수 표현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별도의 사전을 구비하지 않고도 100페이지 분량의 어휘를 숙지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글자를 조합하고, 단어, 문장을 만드는 법, 116가지 필수 표현, 각종 상황에서 의 대화, 간단한 문법, 그리고 상당량의 어휘까지 수록하여 한 권만으로도 학습이 가능한 실용적인 교재이다. 하지만, 방대한 내용을 모두 실은 것이 아니라, 핵심만을 싣는 것을 원칙으로 하여 불필요한 문법 사항과 사용 빈도 수가 낮은 어렵기만 한 어휘, 구문은 과감히 수록하지 않았다. 한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많은 외국인들이 이 교재를 통해 쉽게 한국어에 접근하여 실력을 향상시키기를 기대해 본다.
어드북스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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