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안위성 자료, 이제 국산시스템으로 수신한다

- 외국제품에 의존하던 기상위성 자료 수신시스템, 국산화 성공

- 개도국 지원을 통해 기상기술력의 국제적 위상 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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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2012-03-30 06:00

서울--(뉴스와이어)--기상청(청장 조석준)이 천리안 위성의 기상자료 중·소규모 수신시스템의 국산화에 성공했다. 이로써 그동안 수입에 의존하던 기상위성 자료수신기를 국산품으로 대체하게 되었으며, 스리랑카 등 개발도상국에도 지원하여 국격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

´천리안 위성 기상자료 중·소규모 수신시스템´은 중소기업청의 ‘구매조건부 신제품개발사업’을 통해 4억 6천만 원의 개발비로 기상청과 해당업체간 2009년 6월부터 2년여에 걸친 기술 협력의 노력 끝에 이뤄진 결실이다.

이번 개발을 통해 위성데이터 전송의 국제권고안인CCSDS(Consultative Committee for Space Data System) 수신 및 처리기술에 대한 원천기술을 확보하게 되었으며, 국내 수요처 요구에 맞는 제품 개발과 신속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게 된 것이 큰 성과라 할 수 있다.

본 시스템은 천리안위성의 고용량 및 저용량 관측자료를 수신·처리할 수 있는 컴팩트화된 소형 일체형 장비이다. 하나의 기상위성 자료만 수신할 수 있는 외국제품에 비해 환경설정만으로 천리안 위성을 비롯한 일본의 MTSAT, 중국의 FY-2 등 다양한 기상위성자료를 수신할 수 있어 성능 및 가격경쟁력 면에서 외국제품보다 우수하다고 할 수 있다.

이번 장비 개발은 기획 단계부터 상용 가능한 제품을 목표로 하였고, 개발완료와 동시에 상용화되었다. 현재 국방·방재·과학 관련 기관인 공군기상단, 서울종합방재센터, 국립중앙과학관은 ´천리안 기상위성자료 수신시스템´을 통해 실시간으로 기상위성자료를 수신하여 각종 재난재해에 대한 방재활동 및 연구에 활용하고 있으며, 금년에는 활용기관이 확대될 예정이다.

※ 2011. 11월 이후 현재까지 국산화 성공으로 약 2억 3천만원의 수입대체효과 발생

또한 공적개발원조사업(ODA; 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을 통해 개발도상국에 본 시스템을 구축·지원하고 있다. ′11년 스리랑카에 이어, 올해에는 베트남, 필리핀 등에도 지원함으로써 세계 7위의 기상기술력의 입지를 다지는 한편, 수출산업화로 연계할 수 있도록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다.

웹사이트: http://www.kma.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