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올 하반기 채용 시장은 화창할 것이라는 당초 예측과 달리 먹구름이 쉽게 걷히지 않을 전망이다.

채용포털 커리어(www.career.co.kr, 대표 洪性勳)가 종업원 수 100인 이상 기업 738개 인사 담당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2005년 하반기 채용동향 조사’에 따르면 응답 기업 의 50.9%(376개)만이 하반기 채용 계획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작년 동기 대비 채용규모를 늘이겠다는 기업은 30.9%(116개)에 그쳤고, 나머지 기업들도 ‘축소’ 13.6%(51개) 내지 ‘변화 없다’ 55.6%(209개) 는 입장이어서 고용 시장의 정체현상은 좀처럼 해소되기 어려울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는 고용난의 원인이 장기적 경기부진의 국가 총체적 불황에서 ‘고용없는 성장’이란 경제 및 산업구조적 측면과 기업의 고부가가치 생산을 위한 ‘핵심 인력 양성 주력’, 경기 회복에 대한 기업의 체감 부진 등에서 발생하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설문에 따르면, 신입과 경력직 채용 계획에 대해서는 71.0%(267개)의 기업이 채용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으나, 채용규모 면에서는 신입과 경력직 양쪽 다 ‘10명 미만’이 각각 66.0%(212개)와 74.5%(240개)로 가장 높게 조사돼 하반기 채용이 소규모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채용 부문은 신입의 경우 생산(현장직)과 일반사무, 영업 및 서비스 직무에 투입될 것으로 조사됐고, 경력직에 대한 채용은 판매/매장관리, 생산(현장직), 기타 서비스, 영업직 중심으로 이뤄질 것으로 나타났다.

선호하는 경력직 근무 연수를 살펴보면 ‘1~2년’이 31.7%, ‘2~3년’ 31.4%, ‘3~4년’ 20.2%의 순으로 나타나, 해당 경력 연차가 그다지 높지 않은 대리급 이하 실무자를 기업에서 원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하반기 채용 시 여성 채용 비율은 25.0%(94개)의 기업이 ‘전체 채용인원의 10% 미만으로 뽑겠다’고 응답했으나, ‘50% 미만’ 22.1%(83개), ‘20% 미만’ 10.1%(38개), ‘성별구분 없이 능력에 따라 채용하겠다’고 응답한 기업도 14.1%(53개)로 나타나 여성 채용에 대한 전망은 비교적 어둡지 않을 것으로 분석됐다.

작년 동기 대비 업종 경기 전망에 대해서는 41.6%(307개)의 기업이 작년과 비슷할 것으로 내다봤고, ‘잘 모르겠다’ 22.1%(163개), ‘나빠질 것이다’라고 응답한 기업도 19.1%(141개)에 달했다. 반면, ‘좋아질 것이다’라고 응답한 기업은 17.2%(127개)에 불과해 경기 회복에 대한 낙관론은 여전히 불투명한 것으로 드러났다.

▲ 항목별 결과에 따르면 ‘하반기 채용 계획’에 대한 설문에서 ‘채용 계획이 있다’는 응답은 조사대상 기업 738개 중 376개인 50.9%, ‘채용 계획이 없다’는 기업은 362개 49.1%로 나와 절반 가량의 기업이 하반기에 신규인력을 채용할 것으로 드러났다.

▲ ‘작년 동기 대비, 채용 규모’가 ‘늘었다’는 30.9%였으며, ‘변화 없다’ 55.6%, ‘줄었다’ 13.6%로 조사됐다. 이 같은 결과는 경기 호전에 대한 관측이 엇갈리면서 그 불안감이 채용 시장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 ‘채용 시기’는 18.9%의 기업이 ‘7월’을 꼽았다. 이어 ‘9월’ 7.4%, ‘10월’ 5.6%, ‘8월’ 4.3%로 조사된 반면, ‘구체적 일정 미정’이라는 응답이 59.0%나 차지해 채용 시기는 경기에 따라 유동적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채용 계획이 있는 기업 중 71.0%는 신입과 경력직 모두 채용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신입직만 채용하겠다는 기업은 14.4%를 차지했으며, 14.6%는 경력직만 채용하겠다고 조사됐다.

▲ ‘신입직 채용 직무’는 ‘생산(현장직)’이 15.6%로 가장 많았으며, ‘일반사무’ 14.1%, ‘영업’ 12.5%, ‘서비스’ 12.1%, ‘연구개발(R&D)’ 6.9%를 차지했다.

‘신입 채용 규모’는 66.0%의 기업이 ‘10명 미만’이라고 응답했으며, 이어 ‘10명~20명’ 16.5%, ‘20명~50명’ 11.8%, ‘50명~100명’ 2.8%로 조사됐다.

▲ ‘경력직 채용 직무’는 ‘판매, 매장관리’ 16.2%, ‘생산(현장직)’ 15.3%, ‘기타서비스’ 12.4%, ‘영업’ 12.2%, ‘일반사무’ 9.3%, ‘연구개발(R&D)’ 8.2%, ‘영업관리’ 5.1% ‘IT, 정보통신’ 4.9% 등의 순이었다.

‘경력직 채용 규모’ 는 10명 미만이 74.5%로 가장 많았으며, ‘10명~20명’ 14.0%, ‘20명~50명’ 7.8%, ‘50~100명’ 2.2%를 차지했다.

▲ 기업이 선호하는 경력자의 근무 연수는 ‘1년~2년’이 31.7%로 가장 많았다. 이어 ‘2년~3년’ 31.4%, ‘3년~4년’ 20.2%, ‘4년~5년’ 9.6% 순 이었다. 반면 ‘5년 이상’ 경력자는 7.2%에 불과했다. 즉 경력자라 하더라도 ‘과장급 이상’의 관리자 보다는 ‘대리급 이하’의 실무담당자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하반기 여성 채용은 ‘전체 채용인원의 10% 미만’ 25.0%, ‘50% 미만’ 22.1%, ‘20% 미만’ 10.1%로 나타났으며, ‘성별구분 없이 능력에 따라 채용한다’는 기업도 14.1%로 조사됐다.

▲ ‘여성 채용 직무’는 ‘일반사무’가 24.6%로 가장 많았으며, ‘판매, 매장관리’ 13.0%, ‘생산(현장직)’ 12.6%, ‘서비스’ 10.7%, ‘영업’ 9.2% 등의 순이었다.

▲ 하반기 채용방법은 ‘온라인 채용정보 사이트 활용’ 51.2%, ‘회사 홈페이지 채용게시판 공고’ 14.4%로 조사돼, 과반수 이상의 기업이 온라인을 이용해 구직자들을 검색하고 지원 접수를 받는 등의 현재 채용시장의 변화 바람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한편 ‘오프라인 매체 채용광고‘는 13.9%에 불과했고, ‘사내 추천’ 11.5%, ‘캠퍼스 리크루팅’ 4.2%, ‘헤드헌팅’ 4.2% 순으로 조사됐으며, ‘채용 박람회 활용’이라고 대답한 기업은 0.5%에 지나지 않아 채용 박람회에 대한 실질적인 효과가 기대에 못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 작년 동기 대비 업종 경기 전망은 ‘비슷할 것이다’라는 응답이 41.6%로 가장 높았으며, 뒤를 이어 ‘잘 모르겠다’ 22.1%, ‘나빠질 것이다’ 19.1% 순이었다. 반면 ‘좋아질 것이다’라는 응답은 17.2%에 불과해 대부분의 기업이 경기 호전에 대해 비관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커리어 홍성훈 대표는 “하반기 경기에 대한 불안감이 채용 시장에 영향을 미쳐 기업들이 신규 인력채용에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구직자들은 이에 대비해 경기 전망과 희망하는 분야의 채용 동향을 잘 파악해 입사전략을 미리 세워둬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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