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로 중고차 시장도 ‘요동’
이 같은 기회가 가시화 된 것은 15일 한미 FTA의 발효 직후다. 이날부터 미국에서 들어오는 자동차에 붙는 관세가 기존 8%에서 4%로 낮아지고 국내에서 판매되는 2000cc이상 모든 차에 대한 개별 소비세가 10%에서 8%로 낮아지기 때문이다.
이 같은 가격 인하 요인이 발생하자 수입차 업체들은 적극적인 시장 진입의 기회로 삼고 있다.
우선 GM은 캐딜락 CTS 3.0 럭셔리를 100만원 할인된 4680만원으로, 에스컬레이드 플래티넘 에디션은 400만원 할인된 1억2500만원으로 가격을 인하했으며, 크라이슬러는 랭글러 언리미티드 루비콘을 169만원 할인된 4930원으로 가격을 내렸다.
특히 포드는 토러스SHO를 285만원 내린 4955원으로, 링컨 MKS은 405만원 내린 5395만원으로, MKX는 525만원 내린 5375만원으로 공격적인 가격인하를 단행했다.
미국산뿐이 아니다. 미국에서 생산되는 독일산 BMW 가격도 최대 640만원까지 내리고, 역시 독일차인 벤츠도 미국에서 생산되는 차량의 가격을 최고 400만원 인하한다.
이처럼 가격 인하 분위기가 조성되자 FTA와 관계없는 수입차 업체들도 가격 인하에 동참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일본차인 도요타, 닛산, 혼다는 치근 출시되는 차량의 가격을 인하하고 있다. 또 국산 중고차 역시 그랜저, 소나타, 오피러스, 체어맨 등 중대형 세단 및 쏘렌토, 투싼 등 SUV를 비롯한 중고가 차량을 중심으로 가격 인하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3년 이후면 50% 이상 감가…지금이 차량 구입 호기?
이 같은 분위기는 중고차 시장에도 바로 반영되고 있다. 신차 가격이 인하되면 중고차 가격도 내려가기 마련인데다 감가삼각이 국산차에 비해 심한 수입차는 더욱 가격 인하가 부추겨지고 있기 때문이다.
중고차 전문 사이트 카스퀘어 관계자는 “가장 인기 있는 2006~2008년 출시된 수입차량들의 가격인하폭이 크게 느껴지고 있는데, 국산 중형차의 경우 1년 뒤 20~25%, 3년 이후에는 10% 정도 더 감가된다고 보면 최근 수입차는 이보다 더 빨리 가격이 인하돼 3년이 넘은 차는 거의 50% 감가가 이뤄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 “한미 FTA 이전에도 수입차의 감가삼각은 컸던 만큼 치근 이뤄진 가격 인하가 크게 영향을 받았다고 보기는 어려운 점도 있지만 최근의 적극적인 가격 인하 분위기는 수입차 중고 구매를 원했던 이들에게는 호기인 것은 분명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카스퀘어는 허위매물 방지를 위한 차량시세 정보 제공, 성능기록점검부 확인 서비스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중고차클린캠페인을 운영해 딜러와 소비자들에게 최근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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