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다드차타드, 고소득자 설문조사 결과 한국 고소득자의 10년 후 재산 증식 목표치는 600만 달러

2012-03-29 09:17
서울--(뉴스와이어)--대한민국 고소득자가 10년 안에 이루고 싶어 하는 부의 목표치는 600만 달러(약 68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이 목표치를 달성하기 위해 현재 재산을 기준으로 연평균 11%의 자산 성장을 이뤄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탠다드차타드은행과 스콜피오파트너십(Scorpio Partnership)이 공동 발표한 ‘2012 FuturePriority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고소득자들이 목표로 삼는 10년 후의 재산증식 규모는 평균 600만 달러로 이번 조사 대상인 아시아 9개국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에 이어 인도(480만 달러)와 중국(450만 달러) 응답자들의 재산증식 목표치가 높았고 아시아의 대표적 고소득 국가인 홍콩(410만 달러·4위)과 싱가포르(360만 달러·6위)는 중위권에 머물렀다.

이번 조사에 응답한 한국 고소득자 중 자신의 재산 증식 목표치를 명확하게 설정하고 있는 사람은 5명 가운데 1명 꼴(19%)에 불과했다. 이는 9개국 고소득자의 65%가 명확한 재산 목표치를 갖고 있다는 응답 결과와 크게 대비되는 것으로 한국 고소득층이 소득수준은 높은데 반해 대부분 미래의 재산 목표를 제대로 설정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의 고소득자는 타 아시아 국가 응답자에 비해 단순하고 안전한 은행 및 투자상품을 선호하는 경향을 나타냈다. 특히 투자에 관해서는 연금상품(한국 44%, 전체 24%), 고금리 정기예금(한국 43%, 전체 42%), 부동산(한국 36%, 전체 34%) 등 소수의 특정 상품에 집중하는 반면 다른 아시아 국가 부유층이 관심을 갖는 금(한국 24%, 전체 43%)이나 뮤추얼펀드(한국 7%, 전체 26%)에 대한 투자 비중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또한 아시아의 고소득층이 재산증식 수단으로 투자는 물론 대출도 적극 이용하는 것에 비해 한국의 고소득층은 대출 이용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향후 12개월 간 몇 건의 대출을 이용할 것인지에 대한 응답 결과(한국 1.35건, 전체 1.64건)에서 뚜렷이 나타났다.

아울러 한국의 고소득자의 경우 다른 아시아 부유층에 비해 지금까지 재산형성을 위한 금융상품을 보수적으로 선택했지만 앞으로는 좀더 특화되고 복잡한 형태의 투자상품을 보유할 의사가 있다는 응답자가 50%를 차지했다. 국내 금융기관도 점차 변화해가는 한국인의 장래 투자성향을 감안해 이에 걸맞은 교육과 적극적인 조언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한편 아시아 고소득층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재산증식에 대해 높은 자신감을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응답자 가운데 60%가 지난 12개월 간 소득 증가가 있었다고 답했으며 77%는 향후 12개월에도 소득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상대적으로 소득수준이 높은 홍콩(67%), 대만(72%)의 경우 다른 조사 대상국에 비해 재산 증식에 대한 자신감이 낮은 수준에 머무른 반면 인도네시아(98%)와 인도(91%)의 부유층은 미래에 대해 가장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재산증식과 관련한 구체적인 목표에 대해 아시아의 부유층은 향후 10년간 자신의 재산을 현재 수준에서 평균 3배 정도 확대된 400만 달러까지 증식시키겠다고 응답해 재산증식에 대해 매우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를 위해서는 매년 12%의 자산 증가세가 이루어져야 한다. 향후 5년 간 재산증식을 위한 투자 대상 지역으로 자국(63%) 외에도 아시아(69%)와 유럽(39%), 북미(37%) 등을 꼽는 사람들이 많아 글로벌 투자 감각과 선진국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아시아 부유층은 특정 은행과 거래 관계를 맺기 전에는 브랜드를 우선 생각하고, 거래 당시에는 담당 직원의 서비스를 가장 눈여겨보며, 거래 이후에는 포트폴리오 리뷰와 같은 조언을 중시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거래 은행에서 가장 절실하게 받고 싶은 서비스는 투자 및 재산형성에 대한 교육(89%), 투자를 위한 인터넷 사용(50%), 그리고 투자에 대한 조언(44%) 등을 꼽았다.

푸 미 하(Foo Mee Har) 스탠다드차타드은행 프라이어리티뱅킹 및 인터내셔널뱅킹 글로벌 헤드는 “아시아의 부유층은 개개인마다 특별하고 복잡한 요구를 갖고 있어 획일적인 방법으로는 그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없다. 따라서 은행이 이 주요 고객층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상품보다는 서비스 수준과 자문 프로세스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또한 신뢰할 수 있는 조언자가 되기 위해서는 고객의 요구를 경청해야 하며 그들의 가족, 사업, 글로벌 목표 등을 아우르는 종합적인 접근을 해야 한다.” 라고 밝혔다.

라제시 카난(Rajesh Kannan)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 프라이어리티뱅킹 및 인터내셔녈뱅킹 헤드는 “한국의 부유층 고객은 다른 아시아 국가들에 비해 자산을 관리하는데 있어 RM(고객 담당자)으로부터 정보와 전문적인 도움을 얻고자 하는 경향이 강하다. 동시에 은행으로부터 높은 수준의 맞춤형 개인 서비스를 받는데 익숙하며 또한 이를 기대하고 있다. 그러므로 향후 은행이 한국의 부유층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이들 사이에서 균형을 잘 맞춰야 하며, 고객의 신뢰를 얻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발간된 ‘2012 FuturePriority 보고서’는 아시아 고소득자들의 투자목표 및 투자결정과정, 행동동기 등을 파악하고자 기획됐다. 올해에는 ‘당신 미래의 우선 순위는 무엇입니까? (What are your future priorities?)‘라는 주제로 부유층 고객들이 재산을 형성해가는 미래 트렌드를 파악하는데 초점을 뒀다.

이번 조사는 2011년 10~11월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홍콩, 말레이시아, 싱가폴, 대만, 태국 등 9개국의 고소득자 2,768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이들의 평균 자산은 140만 달러 수준이었다.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 개요
80년의 역사와 전통을 가진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은 1929년 조선저축은행으로 출범하여 1958년 제일은행으로 은행명을 변경한 이후 기업금융에 강점을 가진 은행으로 활동해 왔다. 스탠다드차타드의 인수 이후, 2005년 9월 12일 SC제일은행으로 행명을 바꾸고 성공적인 통합 작업을 통해 꾸준한 성장을 해왔다. 2012년 1월 11일 그룹 브랜드와 통합하며 행명을 변경한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은 ‘고객이 추천하고 싶은 국내 최고의 국제적 은행’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고객중심의 조직으로 재편해 기업금융 고객에게는 스탠다드차타드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하여 국내와 해외 시장 간의 가교 역할을 하고 있으며, 소매금융 고객에게는 혁신적인 상품 및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켜 나가고 있다.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은 사회적인 책임 의식을 가지고 한국에서 비즈니스 활동을 하는데 전념하고 있으며 스탠다드차타드의 브랜드 약속인 Here for good의 정신 하에 다양한 사회 활동들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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