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비계열 독립기업에 사업기회 개방

서울--(뉴스와이어)--롯데는 29일,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에 기여하기 위해 비계열 독립기업에 사업기회를 개방하기로 했다. 이번 사업기회 개방안에는 ‘경쟁 입찰 확대’와 함께 ‘중소기업에 대한 직발주 확대’, ‘내부거래 통제 강화’ 등이 포함되었다. 비계열 독립기업이란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에 속하지 않고 공정거래법상 계열회사가 아닌 회사를 말한다.

우선 롯데는 SI⋅광고⋅건설⋅물류 분야를 대상으로 경쟁 입찰 제도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오는 2분기부터 규모가 큰 상장사에서 우선 시행한 후 하반기에는 일정규모 이상의 비상장사도 경쟁 입찰 확대에 참여할 계획이다. 다만 회사의 기밀이나 보안에 관련되어 있거나, 긴급한 사업 대응이 필요한 경우와 거래규모나 형태에서 경영상의 비효율이 발생하는 경우 등은 예외로 하기로 했다.

업종별로 보면 SI는 소방⋅관재시스템, 콜센터⋅교육인프라 등 ERP 시스템과 연계가 약한 신규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한다. 광고는 이벤트⋅매장광고⋅문화마케팅⋅SNS제작 분야, 건설은 공장이나 연구개발 시설 이외의 각종 건축 분야, 물류는 수직 계열화된 물류 이외의 분야에서 경쟁 입찰을 확대할 예정이다.

롯데는 경쟁 입찰 확대와 함께 중소기업이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한 거래유형도 발굴해 독립 중소기업에 직접 발주하도록 노력키로 했다. 또 내부거래를 효율적으로 감시하고 경쟁 입찰 및 독립기업에 대한 발주 활성화를 위해 외부 인사가 참여하는 내부거래위원회를 규모가 큰 상장회사 2~3곳에 올해 내에 우선적으로 설치하고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롯데는 지난 2010년부터 ‘동반성장추진사무국’을 출범시키고, 그룹 차원의 동반성장 전략과 방향을 설정하고 계열사의 업무 프로세스와 거래약관 등을 체계적으로 점검해 나가고 있다. 또 협력사 자금 지원을 위해 2천69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조성했으며, 인재 육성을 위한 동반성장 아카데미도 운영하고 있다. 동반성장 아카데미에는 매월 300명 이상의 협력사 직원들이 교육에 참여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 기업 최초로 동반성장 성과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공개 보고서인‘2011 롯데 동반성장 보고서’도 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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