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쌀 가공 ‘5~8월은 피해야’

수원--(뉴스와이어)--쌀 산업체 가공·유통 과정에서 저곡해충이 종종 발생해 품질을 떨어뜨려 쌀 수출에 문제가 되고 있다.

산지에서 우수한 농산물을 생산했더라도 유통단계에서 병해충 피해를 입으면 좋은 품질을 유지할 수 없다.

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수출하기 위해 저장한 쌀에 피해를 주는 해충이 5∼8월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하므로 이 시기에는 쌀의 가공을 피해야 한다고 밝혔다.

벼 재배면적 감소에도 불구하고 MMA 물량 증대와 소비 감소 가속화 등 국내외 여건변화에 맞춰 쌀 재고량 증대에 따른 해결 방법의 하나로 쌀 수출이 대두 되고 있다.

우리나라 쌀 수출은 2006년 15톤, 2008년 358톤, 2009년 4,495톤 으로 해마다 증가하다가 2010년에는 3,815톤으로 약간 주춤한 상태지만 정책적으로 물류비와 홍보비가 지원된다면 다시 늘어날 전망이다.

벼와 쌀 저장 중에 발생하는 해충에는 여러 종류가 있지만 그 중 발생량이 가장 많은 종류는 화랑곡나방과 어리쌀바구미이다. 이들 해충은 벼 보관창고뿐만 아니라 미곡종합처리장 주변 장치에 있다가 쌀을 가공하면 침입해 피해를 준다.

이들 해충의 연중 발생량을 조사한 결과, 어리쌀바구미는 5월 부터 8월까지, 화랑곡나방은 6월부터 8월까지 가장 많이 발생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농촌진흥청 간척지농업과 이건휘 연구관은 “해충의 생태적 특성을 이용하면 친환경적으로 예방 할 수 있으므로 쌀에 발생하는 저장 해충도 발생량이 많은 시기인 5월부터 8월까지를 피해 가공한다면 수출에 문제되는 해충 피해를 어느 정도 예방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개요
농촌 진흥에 관한 실험 연구, 계몽, 기술 보급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이다. 1962년 농촌진흥법에 의거 설치 이후, 농업과학기술에 관한 연구 및 개발, 연구개발된 농업과학기술의 농가 보급, 비료·농약·농기계 등 농업자재의 품질관리, 전문농업인 육성과 농촌생활개선 지도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1970년대의 녹색혁명을 통한 식량자급, 1980년대는 백색혁명 등으로 국민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였으며, 현재는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으로 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rda.go.kr

연락처

농촌진흥청 간척지농업과
이건휘 연구관
063-840-22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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