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추리문학관 개관 20주년 행사 열려
추리문학관은 해운대구 중2동 달맞이길 일원 연면적 1,650㎡에 지상5층 지하1층 건물로 자리하고 있으며, 1992년 3월 28일 개관했다. 추리도서를 포함 아동·참고도서, 외국원서, 기타도서 등 4만7천600여 권의 장서를 소장하고 있으며, 322석의 열람석을 갖추고 있다. 특히, 추리소설가 김성종 관장이 사재를 들여 건립한 사립도서관으로 추리문학을 사랑하는 독자와 시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행사는 추리문학관(관장 김성종) 주최, 부산소설가협회 및 부산작가회 후원으로, 3월 31일부터 4월 1일까지(2일간) 기념식, 음악회, 작가 및 평론가 강연, 연극공연, 특별전시 등을 마련한다.
먼저 3월 31일 오후 2시 추리문학관 2층 강의실에서 ‘20주년 기념식’이 개최된다. 이날 기념식에는 김성종 관장 및 부산시 인사를 비롯 해운대구청장, 작가,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원로작가 인사말씀, 내빈 축사가 진행되고, 식후행사로 성악 및 피아노·바이올린 연주가 어우러지는 음악회가 이어진다.
또한, △이상우 작가가 한국문학 속에서 추리문학의 위상 등을 짚어보는 ‘추리소설과 한국문학’ 강연(3.31), △<피와 뼈>를 출간한 양석일 작가의 신작 <다시오는 봄>을 통해 종군위안부의 참상을 살펴보는 ‘종국위안부와 문화’ 강연(3.31) △박광규 평론가가 현재 독서시장을 휩쓸고 있는 일본 추리소설의 현황을 살펴보면서 한국추리소설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던지는 ‘일본 추리소설과 한국 추리소설’ 강연(4.1) △현직 검사장(봉 욱 부산지방검찰청 동부지청장)이 도스토예프스키의 소설 <죄와 벌>의 작품세계를 탐구하는 ‘죄와 벌’ 강연(4.1)도 함께 마련된다. 그리고 3월 31일과 4월 1일 이틀에 걸쳐 세계문학의 두 거인이 펼치는 고뇌의 문학 인생과 그들의 심오한 작품세계를 연극으로 구현한 ‘도스토예프스키와 톨스토이’ 공연이 펼쳐진다.
이와 함께 4월 8일부터 9일까지(1박2일) 순천만 김승옥문학관, 벌교태백산맥문학관, 남원혼불문학관 등을 돌아보는 전라도 문학기행도 함께 진행된다.
한편, 행사관련 자세한 사항은 추리문학관 홈페이지( http://www.007spyhouse.com)를 참고하면 된다. ※ 전화문의 ☎051-743-0480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지난 1992년 문을 열어 추리문학 애호가뿐만 아니라 많은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추리문학관의 개관 20주년을 축하하기 위한 자리”라고 밝히면서, “관심 있는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웹사이트: http://www.busan.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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