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논문왕’ 교수 2명 연공서열 파괴…총장석학교수로 특채
건국대의 연구업적 우수 교수 특채 및 특별승급 제도인 ‘총장석학교수’는 세계 최고 권위의 탁월한 학문적 연구업적을 갖춘 연구자나 학자를 대학 전체의 학문적 성과를 위한 연구활동을 위하여 임용하는 제도다. 지난해 초 제도를 도입한 이후 그동안 우수 과학자를 대상으로 외부 초빙을 했으나 이번에 처음으로 건국대에 재직중인 교수 가운데 연구업적이 가장 뛰어난 박배호 교수(41, 이과대학 물리학부), 강윤찬 교수(42, 공과대학 화학·생물공학부) 등 2명을 특별 승진시켜 총장석학교수로 임명했다. 연구업적이 탁월한 교수에 대한 성과보상과 연구 의욕 고취를 위해 연공서열을 뛰어넘어 부교수에서 교수로 승진하면서 정년을 보장하고 교수 호봉도 3호봉씩 올려 연봉도 높였다.
이들 총장석학교수 2명은 최근 4년간(2008~2011년) 발표한 연구논문의 임팩트 팩터(Impact Factor, 논문이 실린 학술저널의 피인용수로 구한 영향력 지수)의 합이 200이 넘는 40대 우수 과학자들이다. 최고 과학저널인 사이언스의 IF가 31.36(2010년 기준)인 점을 감안하면 4년간 최고 권위의 저널에 7편 이상의 논문을 투고한 셈이다. 박배호 교수는 최근 4년간 SCI급 논문 66편을 발표했으며, 강윤찬 교수는 최근 4년간 SCI급 논문 139편을 발표했다.
박 교수는 2001년 건국대 교수로 부임한 이후 10여년간 나노소재 및 나노소자와 관련한 기초 및 응용 분야를 접목한 연구를 해 왔으며 약 120여 편의 SCI(과학논문인용색인)급 논문을 발표하고 인용횟수도 3,500번을 넘는 등 나노 물리학 분야의 신진과학자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 7월 그래핀 주름 구조의 특성을 밝혀 세계 최고 권위의 과학전문지 ‘사이언스(Science)'誌에 게재하는 등 첨단 실험 기법을 이용해 나노 소재와 소자를 직접 제작하고 새로운 물리적 현상을 측정·이해하여 나노 소재와 소자의 특성을 향상시키고자 꾸준히 연구해왔다. 2008년부터는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WCU(세계수준의 연구중심대학)육성사업의 지원을 받고 있으며, 2009년 건국대 연구상과 한국물리학회 학술상, 2012년 교육과학기술부 이달의 과학기술자상을 수상하는 등 왕성한 연구 활동을 전개하여 건국대의 연구 수준을 높이는데 기여했다.
강윤찬 교수는 나노전자재료 분야에서 지금까지 SCI급 논문 281편을 발표했으며 2004년 건국대 교수로 임용된 이후 217편을 발표해 건국대에서 최고 ‘논문왕’으로 꼽힌다. 태양전지와 디스플레이, 2차전지 등에 쓰이는 전자재료와 나노재료 분야의 연구 발전에 크게 기여해 2010년 ‘건국학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들 교수들은 “항상 애정 어린 관심으로 지켜봐 주시고 조언과 도움을 아끼지 않은 동료 과학자, 연구 지원을 아끼지 않은 학교에 감사드린다”며, “과학자의 치열한 고민과 꾸준한 노력이 건국대의 연구력 향상과 과학기술 발전에 든든한 초석이 될 수 있다는 믿음으로 더욱 정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건국대의 연구업적 우수 교수 특채 및 특별승급 제도인 ‘총장석학교수’ 는 한동욱, 박배호, 강윤찬 교수 등 3명으로 늘어났다.
건국대학교 개요
독립운동의 맥동 속에서 태어난 당당한 민족사학 건국대학교는 1931년 상허 유석창 선생께서 의료제민(醫療濟民)의 기치 아래 민중병원을 창립한 이래, 성(誠) 신(信) 의(義) 교시를 바탕으로 ‘교육을 통한 나라 세우기’의 한 길을 걸어왔다. 서울특별시 광진구 능동로 서울캠퍼스와 충북 충주시 충원대로 GLOCAL(글로컬) 캠퍼스에 22개 단과대학과 대학원, 4개 전문대학원(건축전문대학원, 법학전문대학원, 경영전문대학원, 의학전문대학원), 10개 특수대학원을 운영하며 교육과 연구, 봉사에 전념하고 있다. 건국대는 ‘미래를 위한 도약, 세계를 향한 비상’이란 캐치프레이즈 하에 새로운 비전인 ‘르네상스 건국 2031’을 수립, 2031년까지 세계 100대 대학으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신지식 경제사회를 선도하는 글로벌 창의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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