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5일제 수업, 토요일엔 서울어린이대공원으로

2012-03-30 11:43
서울--(뉴스와이어)--주5일 수업제가 시행됐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표정과 달리 부모 입장에선 걱정이다.

주말마다 학원에 보내자니 아이들이 답답해하고 놀이공원에만 다닐 수도 없는 형편. 체험기회가 많으면 좋으련만 마땅히 갈 곳을 찾기 쉽지않다. 그래서, 서울어린이대공원이 나섰다. 서울 어디서든 1시간 안에 지하철로 연결되고 동물원과 식물원 등 볼거리, 즐길거리, 체험거리를 고루 갖춰 어린 자녀를 둔 30~40대 부모에겐 봄 나들이 겸 아이들 체험학습에 최적의 코스이기 때문이다.

서울시설공단(이사장 이용선,www.sisul.or.kr)은 4월부터 주5일제 수업에 따른 어린이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 △동물원 관람에 재미를 더한 ‘동물어루마당’ △초등 1~3년생 눈높이에 맞춘 ‘어린이 생태탐방’과 ‘동화랑 자연이랑’ 등 동식물 체험활동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어린이대공원 동물원 일대에서 매일 한 차례씩 열리는 ‘동물어루마당’은 코끼리, 사자, 호랑이, 북극곰 등이 먹이를 먹는 모습을 공개하고 사육사들이 생생한 체험담도 들려 주는 프로그램.

오후 1시30분, 코끼리사에 가면 캄보디아 출신 ‘캄돌이, 캄순이’ 코끼리 커플이 반긴다. 사육사가 사과, 바나나 등을 던져 주고 관람객이 참여할 수 있는 시간도 갖는다.

이어 △오후 2시 호랑이, 사자, 반달가슴곰 등이 사는 맹수마을 △오후 2시30분엔 북극곰, 물개, 물범 등이 헤엄치는 바다동물관과 꼬마동물마을 △오후 3시엔 물새장 등 순으로 진행된다. 장마철과 혹서기(6~8월)를 제외하고 10월말까지 개최된다.

또 토, 일, 공휴일 오후 4시30분엔 열대동물관 광장에서 버마비단구렁이와 사진을 찍는 특별 이벤트도 열린다. 가족, 연인, 친구 등 50팀 선착순.

이와 함께 초등1~3년 어린이들이 ‘도심 속 푸른 숲’을 자랑하는 서울어린이대공원의 생태공간 곳곳을 탐방하는 ‘어린이 생태탐험’이 신설됐다. 4월부터 매주 화, 목, 토요일 오전 10시30분~12시에 열리며 참가비는 무료.

신청 서울시 공공예약서비스(http://yeyak.seoul.go.kr).

동화해설사의 구수한 전래동화를 들려주고 생태에 관한 흥미로운 내용도 배우는 ‘동화랑 자연이랑’ 프로그램도 매일 오전10시~오후2시에 열린다. 4월부터 전래동화마을 앞 현장에서 신청.

어린이대공원 동물교실 중 인기가 많은 ‘나도 사육사’ 프로그램의 경우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20분~12시에 갖기로 해, 주5일제 수업에 따른 체험학습의 기회를 늘렸다.

동물원 사육사가 되고 싶은 7~11세 어린이 대상의 유료 프로그램(참가비 1만5,000원)으로 사육사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으며 실제 동물을 다루는 법 등을 체험한다.

4월부터 서울시 공공예약서비스(http://yeyak.seoul.go.kr)로 예약.

웹사이트: http://www.sisul.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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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설공단 서울어린이대공원
담당자 이정은
02-450-9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