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 과수농가 월동해충 피해 주의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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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농업기술원
2012-04-02 10:44
화성--(뉴스와이어)--따뜻했던 지난 겨울 날씨때문에 월동해충의 증가가 우려된다며 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임재욱)이 도내 과수농가와 채소농가에 주의를 당부했다.

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임재욱)은 다수의 월동해충이 죽지 않고 겨울을 난 것으로 판단되는 만큼 봄철 과수와 채소 병해충의 예찰 및 방제지도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농업기술원은 지난해 가을철 온도가 높아 월동 전 해충수가 증가했고, 겨울철 온도 역시 높아 해충 종류에 따라 수십 배까지 발생량이 많아질 가능성이 있다며 실제로 해충 월동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1월의 평균기온은 올해 -3.2℃로 전년보다 4.3℃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피해가 우려되는 해충은 사과, 배, 포도나무 등에 발생하는 응애류, 진딧물류, 꼬마배나무이, 나방류, 꽃매미 등으로 거친 나무껍질이나 틈에서 월동하다가 봄철 새순이 나오거나 꽃이 피는 시기부터 피해를 주기 시작한다. 특히 꽃 매미의 경우 월동알의 부화율이 지난해에 비해 8.3% 증가한 것으로 조사돼 경기남부지역 중 야산에 근접한 포도밭을 중심으로 피해가 예상된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해충 발생량이 높아졌더라도 해충의 발생량을 주의 깊게 관찰하고 방제하게 되면 방제효과도 높일뿐더러 방제노력도 줄일 수 있다”라며 “해충별 특성을 파악해 시기에 맞춰 철저한 방제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농업기술원은 기계유유제는 다른 농약과 혼용되지 않으므로 반드시 농약안전사용기준을 지켜야 하며, 전정가지나 나무껍질 등은 2차 전염원이 될 수 있으므로 불에 태우는 등 반드시 과수원에서 제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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