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개 동경이’ 천연기념물 지정 예고

대전--(뉴스와이어)--문화재청(청장 김 찬)은 우리나라 토종개인 ‘경주개 동경이(東京狗)’를 국가지정문화재인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했다.

‘경주개 동경이’는 삼국사기(三國史記), 동경잡기(東京雜記) 등 옛 문헌을 통해서 경주지역에서 널리 사육되었던 개로 알려졌고, 신라고분에서 토우(土偶)로 발굴되는 등 그 역사와 문화 가치가 크다. 현재 경주에서 사육되고 있는 경주개 동경이는 단미(短尾·꼬리가 짧음)·무미(無尾·꼬리가 없음)를 특징으로 하는 문헌 기록과 일치하고, 유전자 분석결과 한국 토종개에 속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사)한국경주개동경이보존협회는 품종 고정화 작업을 거친 동경이 300여 마리를 사육하고 있으며, 자체 사양관리규정에 따라 이력관리, 질병관리, 번식관리, 혈통관리 등의 시스템을 구축하여 운영하고 있어 체계적인 보호와 관리가 이루어지고 있다.

참고로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된 한국 토종개는 ‘진도의 진도개’(천연기념물 제53호)와 ‘경산의 삽살개’(천연기념물 제368호)가 있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지정 예고한 ‘경주개 동경이’에 대하여 30일간의 지정 예고 기간 중에 수렴된 이해 관계자와 각계 의견을 듣고 문화재위원회 심의 절차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인 천연기념물로 공식 지정할 예정이다.

문화재청 개요
우리나라의 문화적 정체성을 지키고 대한민국 발전의 밑거름이 되어 온 문화재 체계, 시대 흐름에 맞춰 새롭게 제정된 국가유산기본법 시행에 따라 60년간 지속된 문화재 체계가 국가유산 체계로 변화한다. 과거로부터 내려온 고정된 가치가 아닌 현재를 사는 국민의 참여로 새로운 미래가치를 만드는 ‘국가유산’. 국가유산청(구 문화재청)은 국민과 함께 누리는 미래가치를 위해 기대할 수 있는 미래를 향해 새로운 가치를 더하고 국민과 공감하고 공존하기 위해 사회적 가치를 지키며 과거와 현재, 국내와 해외의 경계를 넘어 다양성의 가치를 나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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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천연기념물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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