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으로 떠나는 즐거운 봄 문화 나들이…문화부, 문전성시에서 다양한 여행 프로그램 진행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광식, 이하 ‘문화부’)에서는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SSM)에 밀려 점점 설 곳을 잃어가는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해 문화를 통한 전통시장 활성화 시범사업(이하 ‘문전성시 사업’)을 2008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올해에도 상인참여형 문화프로그램 운영, 시장별 전통과 특성을 활용한 문화마케팅 등을 지원하여 전국 12개 시장에서 문화예술 활동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전통시장과 관광지를 한번에, <홍성 5일 시장>
특히 문전성시 시장과 연계한 지역 관광 프로그램이 돋보인다. 2011년 문전성시 대상 시장으로 선정된 홍성 5일 시장은 160여 년 전통을 가진 부보상 단체가 지키고 있는 충남 제일의 전통시장으로, 홍성장터 관광투어를 핵심 사업으로 지정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짚풀공예와 떡메치기 등 장터문화 체험강좌를 마련하여 당일 여행 코스를 짜고, 이를 대형 여행사와 연계해 전국에서 누구나 쉽고 편하게 시장을 찾을 수 있게 했다. 홍성 5일 시장은 지난해에도 월평균 300명 이상이 몰려 그야말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이 곳의 체험 참가비는 14,900원이며 자세한 문의 및 참가 신청은 롯데관광 홈페이지(www.lottetour.com, 검색어: 홍성장터)를 통해 하면 된다.
운치 있는 한옥마을과 활기찬 청년장사꾼을 만나다, <전주 남부시장>
2010년 문전성시 대상 시장으로 선정된 전주 남부시장은 국내 유일 도심 슬로시티인 한옥마을 인근에서 위치하여 한옥마을에서 여유롭게 걷고 각종 전통공예 체험을 즐긴 후 들르기 좋은 곳이다.
한옥마을과 남부시장을 아우르는 관광지도 ‘한 손 안’을 들고 시장을 돌다보면 청년장사꾼 만들기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조성된 핸드드립 커피 전문점 <카페 나비>와 캘리그래피 공방 <이응>을 만날 수 있다. 관광지도 ‘한 손 안’은 남부시장 번영회 건물 1층에 조성된 갤러리에서 구할 수 있다. 또한 올해에는 일본 잡지사 수카라(한국문화를 일본에 소개하는 전문잡지)와의 협력을 통해 일본 관광객을 유치하여 새로운 관광 수요를 창출할 예정이다.
토요일마다 펼쳐지는 두근두근 여행탐험대, <즐거운 토요일>
이 외에도 문화부는 올해부터 전면적으로 실시되는 주 5일 수업에 맞추어 초등학교 3학년에서 6학년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시장여행 프로그램도 실시한다. 문전성시 사업단과 착한여행이 함께 선보이는 <즐거운 토요일>은 문전성시 사업의 문화시장을 방문하며 다양한 활동을 통해 배우고 참가비의 일부를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을 위한 여행기금으로 제공하는 공정여행이다.
<즐거운 토요일>은 참가학생들이 직접 청주 가경터미널시장, 전주 남부시장, 서울 남문시장 등 총 3개의 시장을 방문하며 시장 상인들과 함께 공연하고, 만들고, 체험하는 즐거운 놀이 형식으로 진행된다. 총 8주간 운영되는 프로그램으로 1회 차는 4월 28일부터 6월 30일까지 진행되며, 참가비는 1주당 37,500원(총 30만 원)꼴이다. 자세한 문의 및 참가 신청은 문전성시 사업단(02-723-5057) 또는 착한여행(02-701-9071~2, http://www.goodtravel.kr)을 통해 하면 된다.
문화부 관계자는 “천편일률적인 여행에 지쳤다면 지역의 전통시장을 돌아보며 지역의 고유문화를 되짚어 볼 수 있는 색다른 여행을 떠나보는 것을 추천 한다.”라면서, “시장은 모든 세대가 만나 어우러지는 활기찬 공간이다. 시장과 시장이 속한 지역을 공부하면 생생하게 문화를 체험하고 학습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체육관광부 개요
문화, 예술, 체육, 관광, 종교, 미디어, 국정홍보 업무를 담당하는 정부 부처이다. 2008년 문화관광부와 국정홍보처, 정보통신부의 디지털콘텐츠 기능을 통합해 문화체육관광부로 개편했다. 1차관이 기획조정실, 종무실, 문화콘텐츠산업실, 문화정책국, 예술국, 관광국, 도서관박물관정책기획단을 관할하며, 2차관이 국민소통실, 체육국, 미디어정책국, 아시아문화중심추진단을 맡고 있다. 소속기관으로 문화재청, 대한민국예술원, 한국예술종합학교, 국립중앙박물관, 국립국어원, 국립중앙도서관, 국립극장, 국립현대미술관, 국립국악원, 국립민속박술관, 한국영상자료원, 해외문화홍보원, 한국정책방송(KTV) 등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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