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연), UAE에 SMART 훈련과정 수출

대전--(뉴스와이어)--정부출연연구소에서 개발한 연구요원의 교육훈련과정이 외국에 수출하게 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한국원자력연구소는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수·전력청 (ADWEA : Abu Dhabi Water and Electricity Authority)과 해수담수화용 일체형원자로(SMART) 도입 타당성 연구 요원의 교육훈련에 대한 훈련계약을 4만 달러에 체결했다고 6월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원자력연구소는 6월 30일부터 7월 13일까지 아부다비 수·전력청의 해수담수화 일체형 원자로 도입 타당성 연구요원에 대한 훈련과정을 연구소내 국제원자력교육훈련센터에서 훈련과정을 개최한다.

SMART 원자로는 해수의 담수화와 소규모 전력생산이 동시에 가능한 중·소형 원자로로서, 아랍에미리트 ADWEA는 자국 내의 물 부족 현상과 부족한 전력생산을 해결하기 위해 한국원자력연구소가 자체 개발하고 있는 300 MW급 일체형 원자로(SMART)에 적극적인 관심을 표명해왔다. 이에 따라 지난 UAE ADWEA는 지난 2004년 11월 한국원자력연구소와 SMART 도입을 위한 타당성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하고, 공동연구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원자력연구소 측에 4만 달러를 제공하며 타당성 연구에 필요한 연구요원 교육을 요청하였다. ADWEA 타당성 연구요원 (4-10명)에 대한 교육은 2단계로 실시되며 이번 제1차 교육을 시작으로 11월에 제2차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금번 제1차 교육은 한국의 원자력 정책과 기술자립 경험, 원자력공학 기초, SMART 개요 및 도입 타당성연구 기법 등의 과정으로 구성되며, 금년 11월로 예정된 제2차 교육은 SMART System 설계기술과 담수화를 위한 Plant Coupling System 기술에 대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교육과정의 교수진은 한국원자력연구소의 전문가를 비롯하여 현재 SMART사업과제에 참여하고 있는 과학기술부, 한국전력, 두산중공업, KAIST 등 전문가들로 구성된다.

이번 아랍에미리트와의 교육훈련 계약은 원자로 1기당 3천억원(2005년 기준)에 이르는 SMART 원자로의 수출과 SMART 기술 수출협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이를 기반으로 한국원자력연구소는 인도네시아, 칠레 등 SMART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국가들과도 교육훈련 등에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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