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신입생들의 가치관…고려대 학생상담센터, 2012 신입생 실태조사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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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2012-04-05 11:31
서울--(뉴스와이어)--고려대학교 학생상담센터(센터장 고영건)는 2012년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지 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2월 21일부터 3월 14일까지 고려대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고려대 학생상담센터에서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총 1793명의 학생에게서 응답을 얻을 수 있었다.

설문조사 항목으로는 ①입학 기여요인 ②진학과 전공선택 ③결혼과 출산 ④내부고발 ⑤사회공정성 ⑥통일 ⑦정치관 등이 있었고 고려대 학생상담센터는 이에 대한 요약과 분석을 정리했다.

(입학 기여요인) 고려대학교 입학에 가장 큰 기여를 했다고 생각하는 학습방식으로 50.2%가 혼자 공부(독학), 30.3%가 학원강의(인터넷 강의 포함)라고 답했다. 정부의 공교육 정상화 방침에도 불구하고 EBS(2.4%)와 학교교육(14.9%)이 고려대학교 입학에 가장 큰 기여를 했다고 답한 비율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진학과 전공선택) 진학과 전공선택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으로 사회적 인정(30.9%) 과 대학의 명성(20.7%) 같은 외부적 요인보다는 전공공부를 통한 자아실현(43.2%), 내가 원하는 전공(58.2%) 같은 내적 요인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외적, 사회적 기준으로부터 더 자유로워지는 세태를 반영하는 것으로 보인다.

(결혼과 출산) 결혼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50.6%가 ‘반드시 결혼을 할 것이다’, 42%가 ‘가능하면 할 것이다’라고 응답하여 92.6%가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층에서 결혼은 필수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증가하는 추세라고는 하지만 본 조사 결과 대학신입생들은 결혼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었다.

결혼 후 아이를 낳을 생각인지 묻는 질문에 50.2%의 학생이 ‘반드시 낳을 것이다’, 39.6%가 ‘가능하면 낳을 것이다’라고 답해 총 89.8%가 긍정적으로 대답하였다. 사회적으로 출산율 저조 현상이 심각한 현실이지만 대학 신입생들은 근본적으로 출산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었다.

(내부고발) 99.2%의 학생이 내부고발은 바람직한 일이라고 답했지만, 자신에게 불이익이 있더라도 반드시 고발하겠다는 답변은 33.4%에 그쳤다. 반면 50%가 넘는 학생이 자신에게 불이익이 없을 때에만 고발하겠다고 대답하였고, 심지어 불이익이 없더라도 고발하지 않겠다는 답변도 5.5%였다.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 바가 실제 상황에서의 현실적인 선택에까지 이어지는게 어려운 것은 어린 학생들에게서도 마찬가지임을 확인할 수 있다.

(사회공정성) 우리 사회가 공정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74.5%가 부정적으로 답했다. 사회의 공정성에 대해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어린 학생들에게도 만연함을 알 수 있다.

(통일) 82.8%가 통일은 반드시 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가능한 빨리 해야 한다’(18.5%)는 응답에 비해 ‘경제적 부담과 사회적 혼란이 생긴다면 속도를 늦춰야 한다’는 응답이 64.3%로 훨씬 더 많아서 과반수 이상의 학생들이 경제적 부담과 사회적 혼란이 초래되는 성급한 통일보다는 보다 안정적인 형태의 통일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치관) 자신의 정치성향을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다(34.8%) 와 중도(31.8%)라고 답한 비율이 높았다. 요즘 학생들이 진보/보수 양쪽에 모두 회의적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4월 총선투표 참여여부에 대해 긍정적으로 답한 비율은 81.1%에 달하는 것으로 보아 자신의 뜻을 정치에 반영하려는 생각은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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