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노조 임금협상 18년 연속 회사 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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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코스피 001230
2012-04-05 13:35
서울--(뉴스와이어)--동국제강(김영철 사장) 노조(위원장 박상규)가 18년 연속으로 임금협상을 회사에 위임하며 노사관계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동국제강 노조는 4월 5일 동국제강 서울 본사에서 2012년 임금교섭을 회사에 위임했다.

이번 위임으로 동국제강 노사는 1994년 항구적 무파업 선언 이후 18년 연속 임금협상을 무교섭으로 진행하게 됐다.

이날 박상규 노조위원장은 “최근의 경기 침체를 극복하고 동국제강의 브라질 제철소를 성공적으로 건설하여 데 회사가 역량을 집중할 수 있도록 (임금협상을) 위임한다”고 선언하며, “위기를 넘어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고자 하는 전 조합원들의 하나된 마음이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동국제강 김영철 사장은 18년 연속 임금협상 위임이라는 전통을 이어갈 수 있는 결단을 내려준 노조에 깊은 감사를 전하고, “경영여건이 어렵지만 노사가 하나 되어 노력한다면 이루지 못할 것이 없고, 협력적 노사관계야 말로 당사 발전의 가장 큰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동국제강 노동조합은 지난 1994년 국내 산업계 최초로 항구적 무파업을 선언하고, 1995년부터 현재까지 18년째 무교섭 임금협상을 타결하는 등 산업계의 신노사 문화를 선도해 왔다.

동국제강은 이러한 노사 상호 신뢰와 협력을 회사의 지속 성장의 근원으로 삼고 있다. 실제 동국제강은 90년대 말 외환위기에도 인적 구조조정 없이 극복했으며,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에는 노조가 자발적 임금 동결을 선언, 회사에 힘을 보태며 조속한 경영 정상화를 이를 수 있었다.

또한 동국제강은 이러한 힘을 바탕으로 지난해까지 당진 후판 공장(연산 150만톤), 인천제강소 친환경 에코아크 전기로(연산 120만톤) 같은 대규모 철강 공장 투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고, 지난해부터는 브라질에서 고로 제철소(연산 300만톤급 고로) 건설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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