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시민이 행복한 깨끗한 도시 만들기에 총력
대구의 거리는 언제나 깨끗하고 상쾌한 느낌이 든다. 2007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구·군 청소행정 종합평가” 덕분이다. 대구시 청소행정종합평가는 지난 민선 4기(2006년) 현 김범일 시장의 당선과 함께 시장직인수위원회에서 제안한 정책을 받아들여 시행하고 있는 제도다.
지속적인 청결상태를 유지하기 위한 구·군의 유인책으로 청소행정 종합평가 결과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지자체에는 1억 원, 우수지자체는 5천만 원, 장려기관에는 각각 2,500만 원씩 총 2억의 상(賞) 사업비를 지급하는 것이다.
청소행정종합평가제 시행 이후 구·군마다 나름대로 시가지 청결을 유지하기 위해 독특한 아이디어를 내놓고 있다.
5년 연속 최우수를 차지한 남구에서는 음식물 쓰레기 수거방법을 변경해 쓸모없게 된 120리터짜리 음식물 쓰레기통을 가로 청소용 손수레로 제작해 사용함으로써 폐기물의 재활용은 물론, 도시미관 향상과 예산절감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중구는 중구가 대구의 중심지로서 역할을 다하기 위해 △환경미화원 대 청결 다짐대회 개최, △동성로 껌 떼기 작업, △환경미화원 외국어 강사초빙 친절교육, 시가지 청결 가두캠페인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시책 덕분에 대구는 참 깨끗한 도시라는 소문이 전국에 퍼져 다른 지자체(광주, 인천, 고양 등)에서 대구의 시가지 청결유지 방법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견학을 오기도 했다.
최근 대구를 찾는 방문객은 대구가 몰라보게 깨끗해졌다고 평가하고 있다. 작년에 개최된 2011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참여한 외국 관광객도 “세계 여러 나라를 둘러봤지만 250만이 넘는 인구가 사는 대도시 중에 이렇게 깨끗한 도시를 본 적이 없다.”라 말하기도 했다.
작년 10월 “2011 대구국제폐기물협회세계대회(ISWA)”에 참석한 환경부 최흥진 자원순환국장도 “대구는 10여 년 전에 자주 출장을 왔었는데 그때보다 놀랄 정도로 깨끗해졌다.”면서 비결이 무엇인지 묻기도 했다.
대구시는 올해 청소행정종합평가의 중점방향을 정부 합동평가에 대비하고 제93회 전국체전을 맞아 시가지 청결 등 청소행정 부문과 자원 재활용 및 음식물류쓰레기 감량 분야로 이원화했다. 평가기준과 배점도 대폭 개선했다.
특히, 지난 5년간 시행한 결과, 성공 요인이 되는 시책은 즉시 반영해 자원순환 정책의 실효성을 증대시키고 문제점이 있는 사업은 추진과정 중에 피드백해 즉시 보완토록 했다.
이는 깨끗한 생활환경을 조성해 시민 건강을 도모하고 자원 재활용의 생활화를 통해 쓰레기는 줄이고 자원의 재활용을 높인다는 전략으로 올해 자원순환 정책 목표를 꼭 달성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시가지 청결부문 평가는 현장평가와 환경순찰 평가, 시책평가 등 3개 분야로 나눠 시행한다.
현장평가는 시민단체에서 추천한 회원을 평가 위원으로 선정해 구·군의 청소 실태를 평가(분기 1회, 3회)하고, 환경순찰평가는 시민생활 현장을 방문해 불편사항을 확인, 구·군에 통보해 개선 처리하는 실적을 반영한다.
시책평가는 평가의 효율성과 신뢰도를 높이고 시가지 청결과 쓰레기 감량, 자원재활용과 음식물류쓰레기 감량 등 자원순환 행정의 필수적인 항목은 배점 점수를 높이는 등으로 항목별 평가지표를 개발해 대폭 개선했다.
자원 재활용과 음식물류폐기물 부문 평가는 음식물류폐기물 감량과 폐건전지, 폐형광등, 종이팩 등 재활용 가능 자원 분리수거 업무가 정부 합동 평가대상인 점을 감안해 구·군 과장·팀장·실무자가 직접 해당 지표에 대한 책임감을 갖고 업무를 추진하도록 하는 책임담당관제를 운영한다.
또 수시로 정부 합동 평가에 대비, 자체 계획을 수립해 구·군의 추진상황 점검을 위해 평가 매뉴얼을 작성하고 지표 관리카드 작성, 추진상 문제점과 개선방안 등을 모색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정부 합동 평가에 대비함은 물론, 쓰레기 제로화 시대에 도전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개선된 청소행정평가제는 구·군에서 평가를 평가만을 위한 불필요한 자료를 과다하게 제출하는 사례를 지양해 평가에 소요되는 행·재정적 비용을 절감한다. 또 구·군에서 자원순환 주요 시책에 대해 스스로 성과를 내도록 하는 성과유인체제를 도입해 업무추진 과정에서 우수사례와 부진사항은 벤치마킹하고 환원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
이 밖에도 대구시는 지속적인 청결유지를 위해 3월에는 국토대청결운동의 하나로 새봄맞이 대청소, 6~7월에는 장마철과 집중호우에 대비한 하절기 청결 및 쓰레기 수거대책, 9~10월에는 추석과 전국체전을 맞아 손님맞이 대청소 등 계절별 청소 수요에 알맞게 맞춤형 청결 대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올해 개최되는 대구국제마라톤대회와 제93회 전국체육대회 등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마라톤코스와 경기장 주변, 관문지역에 대한 대청소를 시행하는 등 환경정비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매월 첫째 수요일에는 전 시민이 참여하는 대 청결 날로 지정해 도심 공원과 공터의 방치쓰레기를 집중적으로 정비하고 주요 도로변의 물청소도 시행한다.
또 쓰레기 무단투기 행위 근절을 위해 종량제 규격봉투를 사용하지 않고 버리는 쓰레기나 불법배출 쓰레기는 ‘쓰레기 무단투기 감시 카메라’ 설치와 ‘쓰레기 무단투기 특별대책반’ 운영 등으로 쓰레기 불법 무단 투기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키로 했다.
대구시 김연수 행정부시장은 “도시의 청결은 도시 브랜드 가치의 척도이자 도시의 경쟁력”이라며 “구·군의 청소행정종합평가를 통해 시가지 청결을 유지하고, 우수한 재활용 및 감량화 기법 등을 발굴 보급해 자원순환 정책의 실효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광역시청 개요
대구광역시청은 260만 시민을 위해 봉사하는 기관으로, 2014년 당선된 권영진 시장이 시정을 이끌고 있다. 권영진 시장은 시민행복과 창조대구를 이루기 위해 대구광역시를 창조경제의 선도도시, 문화융성도시, 안전복지도시, 녹색환경도시, 소통협치도시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daegu.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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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순환담당 시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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