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기업체의 도움으로 암투병 환자 집수리
- 아버지의 빈자리가 채워지길
다섯 살배기 아들이 고등학생이 되는 것을 보는 것이 유일한 소망이던 김용운 씨는 지난 3월 23일 깊어진 병환을 견디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 남은 건 엄마와 아들, 그리고 할머니 뿐. 비록 김 씨는 세상을 떠났지만 남은 가족에게는 오히려 안락한 집이 절실해졌기에 오는 12일 집수리를 할 예정이다.
김 씨의 집은 냉골이었다. 보일러가 전혀 되지 않는데다 바깥의 찬 기운을 전혀 막아주지 못했다. 재래식 화장실은 집 밖에 떨어져 있고 욕실은 따로 마련되어 있지 않았으며 창고는 무너지기 일보 직전이었다. 집을 허물어야 하는 상황이지만 여의치 않아 우선 엄마와 아들이 함께 생활하기에 불편함이 없도록 보수하기로 결정되었다.
방은 보일러가 되지 않는 점을 감안해 전기플레이트를 설치하고 보온이 되도록 벽에 보온재를 두른 후 새로 도배를 할 예정이다. 욕실을 설치하고 무너질 염려가 있는 창고는 철거하기로 했으며 문과 벽을 새로 도색할 예정이다.
이번 집수리를 통해 아버지를 잃은 아들과 엄마의 상처가 치유되길, 크게 느껴질 아버지의 빈자리가 조금이나마 채워지게 되길 기대해본다.
문의전화 : 070-4477-3805 (담당자 : 박윤미 과장)
함께하는 사랑밭 개요
함께하는 사랑밭은 1987년부터 시작돼 유엔 경제사회이사회(ECOSOC) 특별 협의 지위를 획득한 국제구호 NGO다. 서울사무국을 중심으로 대전, 광주, 대구, 부산, 강원, 천안 등 전국의 지부와 해외 지부를 통해 화상환자 치료비 지원, 미혼모 지원, 치료비 지원, 생계비 지원의 4대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으며 돌잔치, 벽화 그리기, 배냇저고리, 쿠키 만들기, 연탄, 캠프 등 사회 공익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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