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거창 용암정 일원’·‘화순 임대정 원림’ 명승 지정

대전--(뉴스와이어)--문화재청(청장 김 찬)은 조선 시대 대표적 별서(別墅)인 ‘거창 용암정 일원’(居昌 龍巖亭 一圓)과 ‘화순 임대정 원림’(和順 臨對亭 園林)을 국가지정문화재인 명승으로 지정했다.

‘거창 용암정 일원’(명승 제88호)은 조선 후기 벼슬에 뜻을 두지 않았던 용암(龍巖) 임석형(林碩馨·1751~1816)이 조부와 선친을 따라 노닐던 월성계곡 용암에 1801년 지은 정자와 계류(溪流·시냇물), 급류, 소(沼·늪) 등 자연경승이 조화를 이루는 별서이다. 이 일원은 주변 자연환경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배치된 전통경관과 역사문화환경이 복합된 자연유산으로 가치가 뛰어난 명승지이다.

‘화순 임대정 원림’(명승 제89호)은 조선 후기 사애(沙厓) 민주현(閔冑顯·1808~1882)이 만년에 관직을 그만두고 귀향하여 학(鶴) 형국의 주변지형을 배경으로 하여 1862년에 건립한 암반 구릉 위의 정자인 임대정(臨對亭)과 그 주변의 인공 연못인 상지(上池), 하지(下池), 방지(方池), 원림(園林)요소 등이 잘 어우러진 별서이다. 이 원림은 호남지방 평지를 이용한 특성과 함께 자연환경과 인공적 조경이 조화된 별서로서 고유성을 가지고 있고, 원림의 요소가 잘 갖추어진 명승지로 가치가 있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명승으로 지정된 ‘거창 용암정 일원’과 ‘화순 임대정 원림’이 체계적으로 정비·보존되고 역사문화관광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이들 문화재의 관리단체인 해당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하고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문화재청 개요
우리나라의 문화적 정체성을 지키고 대한민국 발전의 밑거름이 되어 온 문화재 체계, 시대 흐름에 맞춰 새롭게 제정된 국가유산기본법 시행에 따라 60년간 지속된 문화재 체계가 국가유산 체계로 변화한다. 과거로부터 내려온 고정된 가치가 아닌 현재를 사는 국민의 참여로 새로운 미래가치를 만드는 ‘국가유산’. 국가유산청(구 문화재청)은 국민과 함께 누리는 미래가치를 위해 기대할 수 있는 미래를 향해 새로운 가치를 더하고 국민과 공감하고 공존하기 위해 사회적 가치를 지키며 과거와 현재, 국내와 해외의 경계를 넘어 다양성의 가치를 나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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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천연기념물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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