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2757종 식품영양성분 수록 ‘제8개정판’ 발간
이번에 발간된 식품성분표 제8개정판에는 국내에서 생산·소비되는 다양한 식품을 곡류, 채소류, 과일류 등 22개 식품군으로 분류해 총 2,757종의 식품에 대한 에너지, 수분, 단백질, 지질, 무기질, 비타민, 식이섬유 등 영양성분이 수록돼 있다.
지난 제7개정판과 비교해 식품군은 18개에서 22개로 세분화되고, 식품수는 252종이 늘어났으며, 소금 과잉 섭취에 대한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식염상당량이 추가된 것이 특징이다.
1970년 우리나라 처음으로 ‘식품분석표’라는 이름으로 초판이 발간된 이래 1981년부터 5년 주기로 내용이 보완돼 개정판이 발간되고 있다.
초판에는 당시 식생활 수준을 반영하듯 수록된 식품의 수가 476종에 불과했다. 하지만 새로운 식품의 개발, 식문화 변화, 분석기술 발달 등으로 제3개정판(1,080종)부터 식품의 수가 1천종을 넘어섰고, 제5개정판(2,163종)에서는 2천종으로 확대됐다. 현재 제8개정판에는 초판보다 무려 5.8배가 많은 식품이 수록돼 있다.
그 동안 식품성분표는 식품수급계획 수립, 국민건강영양 조사 등 국가 정책자료로 활용됐으며, FTA 체결이 늘어나고 국제무역이 다변화되면서 농산물 교역기준도 강화돼 식품성분 데이터의 중요성은 더욱 강조되고 있다.
이 외에도 단체급식식단 작성, 각종 영양관리프로그램 개발 등에 귀중한 기초자료로 사용되며, 대학에서는 영양·조리·급식 영역에서 필수 교재와도 같은 존재다. 최근에는 다이어트와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일반 소비자들이 찾는 일도 많아지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이번에 발간한 식품성분표 제8개정판을 농촌진흥청 농업과학도서관(http://lib.rda.go.kr)과 농식품종합정보시스템 홈페이지(http://koreanfood.rda.go.kr)에서 누구나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2013년에는 농식품종합정보시스템의 영양과 기능정보를 다국어화해 국제적으로도 제공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 기능성식품과 조영숙 연구관은 “식품성분표는 선진국에서도 국가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생산하는 식품 관련 기초기반자료로 매우 의미있다.”라며, “국민 건강증진과 식생활 과학화는 물론 식품산업 발전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개요
농촌 진흥에 관한 실험 연구, 계몽, 기술 보급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이다. 1962년 농촌진흥법에 의거 설치 이후, 농업과학기술에 관한 연구 및 개발, 연구개발된 농업과학기술의 농가 보급, 비료·농약·농기계 등 농업자재의 품질관리, 전문농업인 육성과 농촌생활개선 지도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1970년대의 녹색혁명을 통한 식량자급, 1980년대는 백색혁명 등으로 국민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였으며, 현재는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으로 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rda.go.kr
연락처
농촌진흥청 기능성식품과
조영숙 연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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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4월 13일 1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