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전주시 사회조사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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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청
2012-04-10 13:11
전주--(뉴스와이어)--지역경제 활성화 시책 등에 힘입어 최근 전주지역 전통시장 이용률이 다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10가구 중 7가구는 저축을 하고 있고 이 가운데 9.7%는 월평균 ‘200만원 이상’이나 된다고 답했다.

전주시가 최근 발표한 ‘2011년 사회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시민 38.5%가전통시장에서 음식료품 및 생활용품을 1개월 이내 구매한 경험이 있으며, 그 횟수는 평균 3.3회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08년(34.0%) 이후 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2009년 37.0%, 2010년 37.6% 등이었다.

이 같은 결과는 최근 전주시가 전국 최초로 시행한 대형마트 등 대규모 점포의 영업시간 제한 등에 관한 조례의 상위법인 유통산업발전법 시행령이 10일 공포와 동시에 발효됨에 따라 전통시장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주고 있다.

주로 이용하는 전통시장은 ‘남부시장’이 43.5%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중앙시장’ 37.0%, ‘모래내시장’ 30.8%, ‘서부시장’ 13.5%, ‘동부시장’ 1.1% 등 순이다.

주된 구매물품으로는 음식료품이 97.1%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특히 야채·과일(87.3%)와 육류·생선(68.5%) 등의 구매비중이 여전히 높았다.

연령별는 60대 이상 65.6%, 50대 55.6%, 40대 40.5%, 30대 32.8%, 10~20대 11.5% 등으로 비례했다.

다른 구매처로는 ‘슈퍼·편의점’이 66.6%로 가장 많았으나 2009년 70.8%, 2010년 67.7%보다 다소 낮아졌으며, ‘대형마트·백화점’은 63.2%로 그 뒤를 이었다. ‘인터넷쇼핑·방문판매’는 전년 23.9%에서 18.1%로 대폭 줄었다.

반면, 전통시장을 이용하지 않는 이유로는 ‘거리가 멀어서’(67.5%), ‘많은 짐 불편’(40.9%), ‘교통·주차불편’(32.9%) 등을 꼽아 이용객들의 편의도모를 위한 개선 방안이 요구되고 있다.

또한 소득과 지출 분야에서는 전주시민의 주된 소득으로는 ‘근로소득’ 68.2%, ‘사업소득’ 15.9%, ‘기타소득’ 13.3% 순이었다. 본인의 소득에 대해서는 19.7%가 ‘만족’을, 53.1%는 ‘보통’이라고 응답한 반면, ‘불만족’은 27.1%에 그쳐 만족도가 비교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장래 가구소득에 대해서는 38.1%의 가구가 ‘나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가계비 지출은 식료품비가 29.7%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교육비(26.2%), 교통·통신비(14.8%), 보건 의료비(9.9%) 순이다.

저축은 응답자의 71.2%가 하고 있으며, 가구당 월평균 저축액은 ‘50만원 미만’ 26.4%, ‘50~100만원 미만’ 22.1%로 전체의 절반이상을 차지했다. 특히 저축액수가 ‘200만~250만원’과 ‘250만원 이상’을 하고 있다는 응답자도 각각 4.8%, 4.9%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장기간 지속되는 저금리 기조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저축비중이 높은 이유는 경기침체로 미래에 대비하려는 경향이 강한 데다 금융·부동산 등에 대한 투자보다는 안정적인 자금운용을 선호하는 경향이 많은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국내 고소득층인 소득 5% 이내 가구의 가계저축률은 최근 10년간 평균 34.7%에 그쳤다.

아울러 취업분야를 보면 청년층의 미취업 사유로 ‘공개채용 시험 기회부족’(22.8%)과 ‘3D산업 기피’(22.3%) ‘지방대 출신자의 불리한 대우’(21.1%) 등을 주된 이유로 꼽았다. 경기침체에 따른 취업난과 지방 출신자의 차별을 타개하기 위해 기업유치 등으로 인한 일자리 창출의 필요성이 요구되는 대목이다.

직업선택시 가장 중요한 요소로는 ‘안전성’(40.8%)을 가장 많이 꼽아 비정규직 등에 대한 불안감이 매우 높은 상황임을 엿보게 했다. 그 다음으로 ‘수입’(17.7%), ‘발전성·장래성’(16.1%) 등이었다.

여성취업에 대해서는 90.2%가 ‘직업을 가지는 것이 좋다’고 응답했고 그 비율도 연령이 낮을수록 높게 나왔다. 취업시기로는 ‘가정 일에 관계없이 계속 취업을 해야 한다’(50.1%)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여성취업을 어렵게 하는 장애요인으로는 ‘육아부담’(46.4%)을 꼽았고 ‘여성에 대한 사회적 편견 및 차별적 관행’(21.4%), ‘불평등한 근로여건’(12.3%) 순이다.

이 밖에도 근로여건 만족도는 ‘인간관계’ 46.9%, ‘하는 일’ 46.7%, ‘직장내 성희롱방지노력’ 44.4% 순이었다. 불만족 비율은 ‘임금’ 25.3%, ‘복리후생’ 23.7%, ‘직장에서의 장래성’ 21.5%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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