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24개 공공도서관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 마련
부산시는 시민·해운대·금정도서관 등 24개 공공도서관 주관으로 4월 12일부터 18일까지(7일간) 작가초청 강연회, 책다모아(도서기증), 원화 전시, 독서관련 특강, 인형극 공연, 독서 체험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들 프로그램은 어린이와 가족, 성인, 독서취약계층 등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마련되어 시민들이 지역 도서관과 보다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먼저, 어린이와 가족 등 모든 계층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중앙도서관에서는 ‘독서의 해’를 기념해 4월 13일 오후 2시 중앙공원에서 도서를 전시·열람하는 ‘1일 야외 도서관’을 운영한다. 구포도서관은 부산교통공사 및 지역 출판사·서점과 함께 4월 18일부터 매주 셋째 주 수요일마다 도시철도 서면역 대합실에서 ‘시민도서교환전’을 개최한다. 해운대도서관은 14일 ‘아름다운 봄날 도서관에 가자’를 주제로, 초등생 및 학부모 등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소망의 등 달기’ 등 가족 나들이 체험행사를 마련한다.
그리고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책 제목과 지은이 알아맞히기’ 및 ‘동화 속 주인공에게 편지쓰기’(명장도서관) △유아동반 가족이 참가해 요리와 책읽기를 통해 창의력을 키우는 ‘동화체험 교실 창의력 쑥쑥 동화요리’, 강사와 함께 시노래도 배우고 시낭송 작은 음악회를 여는 ‘어린이 시♡음악회’(남구도서관) △화석을 이용해 핸드폰 액세서리를 만들어보는 ‘지구진화의 신비, 화석만들기’(반여도서관)가 진행된다. 이와 함께 영·유아들이 좋아하는 인형극과 그림자극 공연이 반송·연산·명장·기장·북구 디지털·영도·다대·화명 등 여러 도서관에서 개최된다.
성인 대상 행사로는 △향파 이주홍 선생의 작품 전시 및 생애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지는 ‘향파 이주홍 작가 전시회 및 특강’(중앙도서관) △독서치료와의 만남 ‘책 놀이터에서 마음 돌보기 특강’(구포도서관) △건강도서 서평 전시회 및 서평집 배부(구덕도서관) △봄에 피는 들꽃 50여 점을 전시하는 ‘야생화 전시회’(서동도서관) △초등학생 수준별 독서지도와 다양한 독후활동 지도법, 독서종합지원시스템을 활용해 독서포트폴리오를 작성하는 법 등을 강의하는 부모특강 ‘우리아이 독서포트폴리오, 어떻게 할까요?’(재송어린이도서관) 등이 준비되어 있다.
장애인 등 독서 취약계층을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원예고등학교 특수학급 장애학생이 참여하는 ‘바리스타 체험’이 시민도서관에서 열리며, 사하도서관에서는 교육복지 대상학생들을 위한 ‘책에게 말걸기 - 독서마인드맵’ 행사를 장평중학교에서 개최한다.
이 밖에도 개인이 소장하고 있는 도서를 기증 또는 교환할 수 있도록 한 ‘책다모아’ 행사가 도서관 주간 동안 모든 공공도서관에서 마련된다. 이번 행사는 기증문화와 지식자원 재활용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한 것으로, 참가 시민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을 지급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이번 도서관 주간 동안 지역 공공도서관들이 다양한 계층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함으로써 단순한 독서의 공간을 넘어 지역문화를 선도하는 평생교육의 장으로 자리 잡아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도서관 주간을 맞아 부산시 전역에서 마련되는 독서 프로그램에 많은 시민들이 적극 참여해서 책과 관련된 다양한 활동을 즐기는 시간을 가지기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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