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웅진패스원 로스쿨 언어논리 연구소 ‘LEET Weekly Focus 추리논증-LEET에 관한 오해와 진실’
LEET Weekly Focus 추리논증 001.
본격적인 연재를 시작하기 전에 몇 가지 LEET에 대한 오해를 풀고 시작해야 할 것 같습니다.
첫째는 LEET의 과목들이 서로 영 상관없는 과목들이라는 오해가 많은데요, 조금이라도 LEET를 제대로 공부한 수험생이라면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결국에 변호사의 직무는 다른 사람을 설득해서 어떤 사람이나 단체가 죄나 과실이 있는지 없는지를 설득하는 일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자신의 주장을 설득하는 일이지요.
주장을 구성하기 위해서 우선적으로 필요한 것은 정확한 정보입니다. 주어진 정보를 바탕으로 하지 않으면 객관성을 담보할 수 없고, 결국 다른 사람의 공감을 얻지 못하지요.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우선 자신이 판단을 내리고, 논증을 구성할 때 그러한 정보를 바탕으로 논거를 구성해야 할 것입니다. 가령 혈흔을 검출하는데 루미놀 반응을 이용한다는 것은 미국 드라마인 CSI시청자라면 대부분 알고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혈액을 만 배 정도로 희석하더라도 루미놀 반응이 나타난다는 것은 알고 계셨나요? 혈액의 흔적을 없애기 위해서는 아무리 많은 물을 타도 쉽지 않다는 말이지요. 이러한 지식이 만 배 희석된 루미놀 반응이 증거로 채택될 수 있을지 않을지를 결정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이런 지식을 원래 알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 아니고, 자신이 맡게 되는 사건에 맞춰 여러 가지 정보를 읽어나가면서 얻으면 되는 것입니다. 바로 그 과정이 ‘언어이해’라는 것이지요.
그래서 ‘언어이해’는 주어진 사건을 파악하고, 그 사건에 관계된 여러 가지 지식들을 단기간 내에 파악할 수 있는 능력을 테스트 합니다.
변호사로서 논증을 구성할 수 있는 기초를 닦은 다음에 당연히 다음에 할 일은 그 논증을 이용해 논쟁을 벌이는 것입니다. 물론 이 싸움은 승부가 분명합니다. 그것을 들은 판사나 배심원단은 양쪽의 논증을 바탕으로 판단을 할 것이니까요. 결국엔 자신의 주장을 다른 사람에게 설득할 수 있을까 아닐까의 싸움입니다. 이것이 ‘추리논증’의 존재이유지요. 그런데 다른 사람을 설득할 수 있는 논리라는 것이 일정한 형식을 갖추고 있답니다. 귀납적인 추리나 개연성 있는 정도의 이야기로는 승리할 수 없고, 만인의 인정하는 상식이나 지식을 바탕으로 연역적으로 추리해 내는 논증이 조금 더 지지를 많이 받게 됩니다. 그러니까 ‘추리논증’에서 가장 중요한 능력은 어떤 정보에서 주장을 이끌어내기까지의 논리적인 과정이라는 것입니다.
추리부분이라고 별다를까요. 추리부분에 대한 평가원의 설명을 읽어보세요. 변호사 되는데 영 상관없을 것 같은 ‘논리퀴즈’나 ‘수리퀴즈’의 출제이유는 ‘연역적인 사고’를 시험하기 위해서랍니다.
그러니까 ‘추리논증’은 연역적인 사고과정을 익히고, 개연적인 사고와 구분해서 자신의 주장을 다른 사람에게 설득하는 능력에 관해서 다루는 과목이라는 것입니다.
물론 이것들이 마지막에 피어나는 것이 논술입니다. 지금 말한 여러 가지 기술들이 한꺼번에 적용되는 ‘종합시험’이지요. 그래서 제시문을 요약하거나 주제를 파악하는 것은 ‘언어이해’적인 요소가, 그러한 정보를 바탕으로 자신의 주장을 구성하는 것은 <추리논증>적인 요소가 들어갑니다. 논술 고유의 표현력과 세계관이 들어가 이것을 완성시키지요. (하지만 지금 평가원의 논술은 시험 채점에 맞게 다듬어져 있기 때문에 원래 논술이 목적한 여러 가지 종합적인 테스트를 다 충족시키지 못하는 게 사실입니다.)
결국에 LEET는 처음부터 끝까지 다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것을 서로 상관없는 과목인 듯 단절하여서 이것 따로 저것 따로 파악한다면 아직 LEET라는 시험에 대해 총체적인 시각이 없는 것이고 효과적인 학습이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쓰다보니 오해를 몇 가지 다룬다고 하고 한 가지만 얘기하였군요. 다음 연재에서 두 번째 오해에 대해서 마저 얘기하면서 본격적인 학습에 들어가도록 하지요. [이시한 웅진패스원 로스쿨 추리논증 대표강사 http://law.passon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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