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류성유기오염물질 중 유기염소계 농약, 요도하열과 상관성 낮아

서울--(뉴스와이어)--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이희성)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남자 아이 에서의 요도하열 유발과 혈청 내 잔류성유기오염물질(POPs) 중 사용 금지된 유기염소계 농약과의 상관성은 낮은 것으로 밝혔다.

※ 요도하열 : 요도(소변이 나오는 길) 입구가 귀두 끝 중앙에 위치하지 않고 귀두 아래, 음경몸체, 항문과 음상사이 회음부와 같이 비정상 위치에 있는 경우

생체 내 장기간 축적되는 특성을 갖는 POPs 중 사용 금지된 유기염소계 농약은 동물실험에서 요도하열과 같은 비뇨기계 질환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인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 되어 왔었다.

※ POPs 중 사용 금지된 유기염소계 농약(8종) : 알드린, 클로르단, 디디티, 디엘드린, 엔드린, 헵타클로르, 미렉스, 톡사펜

POPs 중 사용 금지된 유기염소계 농약과 남아 요도하열과의 상관관계를 연구한 결과, 요도하열 환아군 엄마(50명)와 환아(70명)의 혈청 중 POPs 유기염소계 농약은 엔드린(불검출∼3.92ng/ml)을 제외하고는 검출되지 않았고, 정상아 엄마(50명)와 정상아(70명)에서도 엔드린(불검출∼6.87ng/ml)을 제외하고는 검출되지 않아 두 그룹간의 통계적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우리나라의 요도하열 발생률은 10,000명당 9.6명으로 미국(16.8명), 영국(13.4명), 프랑스(11.2명)에 비해 상대적으로 유사하거나 낮은 수준이다.

이번 연구는 우리나라 요도하열 발생률과 요도하열 환아 70명, 환아 어머니 50명 및 정상아 70명, 정상아 어머니 50명 대상으로 혈청 내 POPs 중 사용 금지된 유기염소계 농약 8종의 농도를 측정하였다.

식약청은 유해물질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기초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하여 국민들에게 불안감 해소를 위해 정확한 정보를 제공 할 것이라고 밝혔다.

* 잔류성유기오염물질(Persistent Organic Pollutants, POPs)
- POPs는 자연환경에서 분해가 거의 되지 않고 동물체내 축적성이 있기 때문에 발암성, 비뇨기 기형 및 내분비계장애 등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현재 스톡홀름협약에서 선정된 POPs 물질은 21종이 있다.
· 유기염소계 농약류(8종): aldrin, chlordane, DDT, dieldirin, endirin, heptachlor, mirex, toxaphene
· 산업화학물질(2종): polychlorinated biphenyls(PCBs), hexachlorobenzene (HCB)
· 부산물(2종): dibenzodioxins, dibenzofurans
· 새로 선정된 물질(9종): α-hexachlorocyclohexane(α-HCH), β-hexachlorocyclohexane(β-HCH), hexabromobiphenyl(HBB), chlorodecone, pentachlorobenzene(PeCB), lindane, penta-BDE, tetra-BDE, perfluorooctanoic sulfonate(PFOS)

식품의약품안전처 개요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품 및 의약품의 안전에 관한 사무를 맡는 정부 부처로, 1998년 보건복지부 산하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 설립돼 2013년 국무총리 산하 독립 기관으로 승격했다. ‘식의약 안심이 일상이 되는 세상’이라는 비전 아래 ‘현장·과학·협력’을 핵심 가치로 두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mfds.go.kr/

연락처

식품의약품안전청 위해영향연구팀
043-719-4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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