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우리, 문화도시를 만들어 가는 작은 행동 `생각하며 걷는 토요일'
이러한 노력들이 정말 도시의 주인공이 사람으로 다시 인식되고 사람을 위한 도시로 거듭나고 있는지? 답은 비극적이지만 매우 부정적으로 나올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물론 육교가 없어지고 보행자 건널목이 생기고 광화문 네거리에 생각도 할 수 없었던 보행자를 위한 건널목이 조성된 것은 분명히 긍정적인 사건(?)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역사;문화의 중심거리로 대표되는 대학로, 창경궁, 후원, 순라길, 인사동 등으로 이어지는 거리를 직접 체험해 보면 우리가 얼마나 불편하고 힘들게 도시생활을 하고 있는지 깨닫게 될 것이다. 아니 어쩌면 우리는 항상 불편하고 위험하게 거리를 걷고 즐기는 것에 너무 익숙해 그러한 사실조차도 잊어버리고 도시에서 살고 있는지도 모른다.
모든 것이 부정적이지는 않다. 그 가운데서도 우리는 잃어버린 도시의 보석과도 같은 작은 공간들에서 즐거움을 느끼며 그런 불편과 위험함을 잊어버리게 되는 것이다. 이번 걷기체험은 모두가 다 아는 것 같지만 모르고 있는 우리 도시의 현황을 이런 맥락에서 잃어버린 우리의 즐거움을 다시 찾아보고 생각해 보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 김인수 (환경조형연구소 그륀바우 소장/문화우리 이사)
프로그램 안내 - 1 Day Town Watching Tour _ 050716 대학로! 걷고싶은 거리?
일정 : 7월 16일 늦은 4시~ 8시 (주간에 날이 더운 관계로 4시부터 진행)
4:00~5:00 '도심 외부환경에 대한 이해' 세미나
5:00~6:00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출발
6:00~7:00 창경궁 앞 길, 순라길
7:00~8:00 인사동 도착, 저녁식사
행동대장 : 이중재 (멀티 아티스트) / 생각대장 : 김인수 (환경조형연구소 그륀바우 소장)
참가비 : 15,000원 (저녁식사 포함)
참가 신청 : www.culturec.org / 문화도시 답사 / 참가신청
웹사이트: http://www.culturec.org
연락처
문의 : 사단법인 문화우리 기획팀 연구원 김아영 (02-3216-18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