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내 다자구도에선 문재인, 박근혜 대결구도에선 안철수
- 야권 대선 후보 ‘상징성과 선명성’ 문재인이지만 ‘가능성’에 안철수 높은 점수
- 남성은 안철수, 여성은 문재인…대결구도에서 20대/경남만 문재인 지목
여론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대표 이형수)는 총선 직후인 12일 이후 대선 전망 등을 묻는 기획여론조사를 자체 실시했다. 야권의 대선 주자 중 최종 대선 후보가 될 가능성이 높은 인물로는 문재인 이사장을 지목한 응답이 28.2%로 가장 많았다. 이어 안철수 원장 23.0%, 손학규 전 대표 9.5%, 김두관 도지사 4.8%, 유시민 공동대표 2.5%, 정동영 전 민주통합당 최고위원 1.9%, 정세균 전 민주통합당 대표 0.7% 등이었다.(잘 모름 29.4%)
성별로는 남성은 27.8%가 안철수 원장을, 여성은 31.9%가 문재인 이사장을 가장 많이 손꼽아 차이를 보였다. 연령별로는 20대/30대에서 각각 45.4%/30.4%로 문재인 이사장을, 40대/50대/60대 이상은 각각 30.2%/27.3%/18.8%로 안철수 원장을 가장 많이 지목했다. 정당 지지도별로는 민주통합당 지지 응답자 40.7%가 문재인 이사장을, 34.0%가 안철수 원장을, 진보통합당 지지 응답자 41.2%가 문재인 이사장을, 26.6%가 손학규 전 대표를 야권 최종 대선후보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지지 응답자들은 16.2%가 문재인 이사장을, 15.7%가 안철수 원장을 지목했다. 권역별로는 서울/경기/경남/경북권은 문재인 이사장을, 전라/충청권은 안철수 원장을 가장 많이 손꼽았다.
반면 야권 대선주자 중 상위 지지율을 보이는 문재인 이사장과 안철수 원장 중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과의 대결에서 더 경쟁력이 있는 인물은 안철수 원장이라는 응답이 나왔다. 안철수 원장(39.7%)이 문재인 이사장(30.2%)을 앞지른 것이다.(잘 모름 30.1%)
성별로는 남/녀 응답자 모두 42.1%/37.4%로 안철수 원장을, 연령별로는 41.9%의 20대 만이 문재인 이사장을, 나머지 전 연령층에서는 안철수 원장을 선택했다. 정당 지지도별로는 새누리당 지지 응답자 30.5%가 안철수 원장, 26.6%가 문재인 이사장을, 민주통합당 지지 응답자 48.3%가 안철수 원장, 35.5%가 문재인 이사장을 지목했다. 통합진보당 지지 응답자는 40.5%가 문재인 이사장, 40.0%가 안철수 원장을 선택했다. 권역별로는 유일하게 경남권에서만 과반 이상 응답자가 문재인 이사장을 지목했을 뿐 모든 권역에서 안철수 원장을 경쟁력 있는 대선 후보로 인식했다.
이처럼 야권 대선 주자 다자 구도에서는 문재인 이사장이 유력 대선후보로 손꼽힌 반면 ‘박근혜-문재인 또는 안철수’ 3자 대결 구도에선 안철수 원장이 더 경쟁력이 있다는 결과가 나온 것은 세부 조사 결과에서 보듯 진보/개혁성향의 정당지지 응답자와 야권 강세 권역에서 현실적인 가치 부여를 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야권 내 다자 구도에서는 상징성과 선명성을 지닌 문재인 이사장을 선호하더라도 실제 본선 대결구도에서는 중도/보수까지 일정 부분 포함하는 넓은 스펙트럼의 지지도를 가진 안철수 원장의 ‘가능성’에 더 높은 점수를 주고 있는 것이다.
한편 여야를 막론한 대선 후보 주자 중 지지율 1위는 오랜 독주를 하고 있는 40.5%의 박근혜 위원장이었다. 쉽게 예상하지 못했던 새누리당의 신승을 이끈 점을 평가 받아 19.0%의 안철수 원장과 13.4% 문재인 이사장의 추격세를 따돌린 형국이다. 성별/연령/정당지지도/권역별 모든 세부 결과에서 박근혜 위원장은 지지율 수위를 차지했다. 다만 민주통합당 지지 응답자와 전라권에서만 수위에 오르지 못했다. 민주통합당 지지 응답자들은 32.6%가 안철수 원장을, 27.1%가 문재인 이사장을 지지했고, 8.1%만이 박근혜 위원장을 지지했다. 전라권에서는 36.0%가 안철수 원장을, 박근혜 위원장은 8.0%만이 지지를 표했다.
이번 조사는 총선 직후인 12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1,010명을 상대로 ARS전화설문 유선전화 RDD(무작위 임의 걸기) 방식으로 조사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66%p, 응답률은 6.43%이다.
모노리서치 개요
모노리서치는 2003년에 설립된 ARS 전화 설문조사기관이다. 국내 최대 8000회선의 대용량 ARS 발송시스템과 가장 신뢰성 있는 전국 인명 전화번호부를 이용해 개발된 실시간 ARS 전화 설문조사 시스템을 구축하고 누구나 손쉽게 설문 작성에서부터 설문 발송, 통계 분석까지 할 수 있는 ARS 여론조사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정치/사회 전반적인 분야에 대해 정기적으로 기획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해당 결과를 온라인상이나 기사를 통해 무상으로 배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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