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장애인의 날 앞두고 녹색 희망체험 행사 가져

수원--(뉴스와이어)--정신적, 신체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애학생들에게 콩과 보리 등 식량작물 재배체험과 화분갈이 등 원예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사랑나눔 행사가 열려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제32회 장애인의 날을 앞둔 4월 17일 국립식량과학원과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장애학생과 가족 등 200여 명을 초청해 ‘식량작물과 원예작물 녹색 희망체험’ 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장애학생들이 평소 접하기 어려운 식량작물, 원예작물과의 교감을 통해 농업과 자연의 소중함을 느끼고, 정서함양에 도움을 주고자 기획됐다.

국립식량과학원은 수원 자혜학교와 서광학원 장애학생과 가족 100여 명을 초청해 보리피리를 불면서 푸른빛이 넘실대는 보리밭 사잇길 걷기와 콩나물 생육과정 관찰과 콩나물 수확하기 등 정서에 도움이 되는 농업활동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콩, 옥수수, 땅콩 등의 모종을 직접 화분에 심어 가져가 키우게 되며, 맷돌로 콩즙 만들어 먹기와 식량작물로 만든 제품의 체험과 시식을 통해 먹을거리에 대한 소중함도 배우게 된다.

특히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마술 공연도 선보여 장애학생들에게 잠시나마 즐거움을 만들어 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북수원 사랑의 학교 장애인과 가족 115명을 초청해 원예체험 봄나들이 행사를 개최한다.

주요 행사 내용으로는 온실, 전시관 견학을 비롯해 원예체험과 농사체험을 위한 화분 만들기, 복숭아·배 꽃 따기 체험이 있을 예정이다.

또한 활짝 핀 벚꽃 길과 복숭아와 배 꽃이 핀 과수원길 걷기 등 정겹고 즐거운 시간도 마련된다.

원예특작과학원은 2008년부터 자매결연을 체결한 수원 서광학교에 해마다 고추, 배추, 고구마, 야생화 등을 제공해 ‘사랑의 정원’을 꾸며 장애학생들이 농사체험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식물과의 교감은 심리적 안정에 크게 도움을 주므로 앞으로 장애인을 대상으로 원예체험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해 장애를 극복하고 생활자립 능력을 갖추는데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하며, “앞으로는 농업인, 장애인, 도시소비자 등 모든 국민과 함께하는 농사체험행사를 추진하고 소외된 계층에 대한 인식개선을 통해 사랑나누기를 실천해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농촌진흥청 개요
농촌 진흥에 관한 실험 연구, 계몽, 기술 보급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이다. 1962년 농촌진흥법에 의거 설치 이후, 농업과학기술에 관한 연구 및 개발, 연구개발된 농업과학기술의 농가 보급, 비료·농약·농기계 등 농업자재의 품질관리, 전문농업인 육성과 농촌생활개선 지도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1970년대의 녹색혁명을 통한 식량자급, 1980년대는 백색혁명 등으로 국민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였으며, 현재는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으로 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rda.go.kr

연락처

농촌진흥청 기술지원과
김기형 지도사
010-7745-7840

국내 최대 배포망으로 보도자료를 배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