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구조견 ‘백두’ 명예로운 은퇴식 개최

서울--(뉴스와이어)--중앙119구조단(단장 김준규)은 2012. 4. 18(수) 오후 경기도 남양주시 구조단 내에서 그간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희생해온 인명구조견 ‘백두’의 은퇴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2003년생인 ‘백두’는 독일 세퍼드 종 수컷으로서 2007년도부터 중앙119구조단에서 인명구조견으로 활약해 왔다. 올해 역삼동 건물붕괴 현장 실종자 탐색 등 국내 재난현장에 63회 출동하여 실종자 15명을 발견하였으며, 전국인명구조견 경진대회에서 5회 입상, '10년도 세계 인명구조견 경진대회에 출전하여 전 세계의 구조견과도 기량을 겨룬 베테랑 구조견이다.

※ 전국인명구조견경진대회 5회 입상 및 세계경진대회 입상('10년 체코대회)
- ‘08년: 기관 최우수, ’09년: 우수,관세청장배대회 최우수, '11년: 재난 최우수, 복종 최우수

특히 중국(‘08년), 인도네시아(‘09년), 아이티(’10년), 일본('11년) 등 국제 재난현장에서도 맹활약하였으며, 중국 쓰촨성 재난현장에서는 수색 중 유리파편에 양쪽 뒷다리가 찢기는 부상 중에도 15바늘이나 꿰매고 수색활동을 펼치는 투혼을 발휘하기도 했다.

그러나 올해 전문 동물병원 건강검진 결과 노령에 따른 퇴행성관절염과 급격한 시력저하 등 건강이 악화되어 중앙119구조단은 ‘백두’의 은퇴를 결정, 국민을 위해 희생해온 구조견에 대한 동물사랑을 실천하기로 하였다.

이날 행사에서는 중앙119구조단원과 인명구조견 협회 관계자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백두’의 은퇴를 축하하고, 그간의 공로를 인정해 공로패를 수여할 예정이며, 사단법인 한국애견협회(회장 신귀철)에서는 ‘백두’의 남은 여생동안 사료를 무상 제공하기로 하였다. 또한, 구조견으로서 우수한 백두의 혈통을 보존키 위해 국립축산과학원에 유전자 보존을 요청했으며, 이미 체세포 체취를 마친 상태다. 이에 따라 필요시 ‘백두’의 복제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백두’는 그간 함께 호흡해온 핸들러 소방장 이기원에게 분양될 예정이다. 이기원 소방장은 “5년여간 생사고락을 함께하며 쌓인 정이 깊어 평범한 애완견으로써 남은 여생을 편안하게 보낼 수 있도록 해주고 싶다”고 의사를 밝혔다.

앞으로 ‘백두’의 자리는 ‘앤디’(4세, ♂, 보더콜리)가 물려받을 예정이다. 백두의 은퇴소식을 들은 한 민간애견양성소에서 구조견의 기증의사를 밝혔으며, 중앙119구조단은 사전평가를 통해 구조견 ‘앤디’를 기증받기로 결정했다.

신비로 애견학교 대표(염유정)는 “개인적으로 소유하고 있는 것보다 구조견으로서 더욱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국가에 기증하는 것이 보다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되었다”고 기증 소감을 밝혔다. 이에 따라 중앙119구조단은 감사패를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중앙119구조단에서 구조견의 은퇴는 2005년 3월 “다복”이와 2009년 6월 “하나”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이며, 은퇴견의 관리상태는 지속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소방방재청 개요
각종 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사회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설립된 국가 재난관리 전담기구이다. 전신은 행정자치부 민방위재난통제본부이다. 조직은 청장, 차장과 재난종합상황실,예방안전국, 소방정책국, 방재관리국, 119구조구급국,기획조정관으로 이루어져 있다. 산하기관으로 중앙119구조대, 중앙민방위방재교육원, 중앙소방학교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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