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소방본부 특수구조단, 봄철 산악구조훈련 실시
이는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봄철을 맞아 산행 중 발생할 수 있는 조난사고와 실족으로 인한 추락사고에 적극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훈련은 소방본부 특수구조단 주관으로, 특수구조팀·항공구조구급팀과 인명구조견, GPS 등 첨단장비를 활용해 조난자 수색 및 인명구조에 나서게 된다. 또한, 소방본부와 ‘관·학(官·學)교류 협정’을 체결한 동주대학교 응급구조학과 학생들도 훈련에 참가해 인명구조 현장에서 실무를 체험하게 된다.
이날 훈련은 금정산성 부채바위에서 등반하던 시민 2명이 바위 중간부근에서 실족해 부상을 입은 상태로 조난당한 상황을 가정했다. 소방본부는 119신고 접수 즉시 조난자의 핸드폰을 위치추적시스템을 통해 조회함으로써 조난지점 반경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이어 지상에서는 특수구조팀과 인명구조견을 투입해 정밀탐색에 나서고, 항공구조구급팀은 헬기를 이용해 공중에서 광범위한 탐색을 수행하게 된다. 이후 조난자의 위치가 확인되면 신속한 응급조치 후 부상정도에 따라 헬기로 병원까지 이송해 소중한 생명을 구할 예정이다.
한편, 부산시 소방본부는 지난 2011년 총 216건의 산악구조 활동을 통해 199명의 귀중한 생명을 구조했다. 이중 행락철인 봄(4~6월)과 가을(9~10월)에 전체 산악사고 구조건수의 60%(129건)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소방본부 이현우 특수구조단장은 “이번 훈련은 봄철 산행에 따른 조난·실족사고 등에 대비한 대응태세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히면서, “시민들도 산행 시 산악사고 예방수칙을 숙지해야 하며, 특히 등산로에 설치된 119구조위치 표시판은 산악사고 발생 시 119구조대와 항공구조구급대가 신속히 현장까지 이동하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므로 반드시 눈여겨보시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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