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현재 건설중이거나 사업을 준비중인 250개 골프장을 건설하면 지난해 건설투자의 12%에 해당하는 27.2조원의 경기진작 효과가 발생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이 중 230여개가 지방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골프장 건설이 침체된 지방경제를 활성화하는데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같은 긍정적 효과가 기대됨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규제 때문에 골프장 건설이 제대로 추진되지 못하고 있어 재계가 대책을 촉구하고 나섰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성)는 9일 '골프장 건설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정책시사점'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현재 추진중인 250개의 골프장 건설은 ▲건설경기 진작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세수 증대 ▲해외 골프여행 수요의 국내 전환 등 경제현안 해결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03년말 현재 국내 골프장수는 181개로 향후 2010년까지의 골프수요를 감안하면 약 250여개의 골프장이 더 필요하다.

그리고 이 250개의 골프장을 모두 지으면 1개 골프장당 546억원, 총 13.6조원의 건설 투자수요가 생긴다. 또 건설 투자수요는 조경산업, 건축원부자재산업 등 전후방산업의 수요로 이어져 총 27.2조원의 건설경기 진작효과가 발생한다. GDP는 11.9조원 증가하고 일자리도 5만개이상 만들어져 경제난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골프장이 완공된 이후에도 시설이용과 관리 등에서 약 2.3조원의 부가가치가 발생해 GDP 성장률이 0.3% 이상 높아지고, 일자리 또한 4만개 이상 늘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골프장 건설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골프장 1개당 사무 서비스와 시설관리 등에 200여명의 지역인이 고용되고 약 7억원의 세금이 지방자치단체에 납부된다. 또한 1백억원 이상의 소비가 이뤄지며 주유소, 음식점, 숙박시설 등의 주변 부대시설에서도 연간 90억원의 소비수요가 추가로 발생한다.

골프장 250개를 모두 지으면 4만명의 지역주민 고용효과와 함께 총 5조원의 소비진작 효과가 발생하는 셈이다. 이는 지역에 산업단지 12개를 새롭게 조성해 건실한 중소기업 320개를 육성하는 것과 맞먹는 경제적 효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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