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 돌고래 ‘제돌이’ 시민공개

- ‘돌고래 생태설명회…동물행동풍부화’ 프로젝트 진행

서울--(뉴스와이어)--지난 3월 19일 서울대공원 돌고래 공연 잠정 중단 결정 이후, 지금까지 돌고래 공연 존폐여부를 두고 많은 논란이 이어져 오는 동안 서울대공원 돌고래 사육사들은 돌고래 사육관리를 놓고 많은 고민을 해 왔다.

이에 오는 4월 22일(일) 13:30, 돌고래에 대한 ‘사육 및 생태관리’를 위한 ‘돌고래 생태설명회…동물행동풍부화’ 프로젝트를 진행키로 하고 일반 시민에 새롭게 공개한다.

금번 프로그램을 위해 사육사들은 돌고래 공연 중단 이후 며칠동안 돌고래의 자율적인 행동을 면밀히 관찰해 오면서 공연 중단에 따른 돌고래의 활동에 무료함을 느낌으로써 새로운 대책 마련에 고심해 왔다.

사육사들은 공연 중단 5일 만에 돌고래의 동물행동풍부화 프로그램 추진을 결정했다.

동물행동풍부화란, 서울대공원이 지금까지 모든 동물들에게 적용해 왔던 야생동물들의 야생성을 길러주고 그들만의 다양한 습성을 찾아주기 위해 사육사들이 제공하는 다양한 동물행동풍부화 프로그램을 말한다.

이에 지난 3월 25일부터 조련사와 돌고래가 물 속에서 함께 놀아주는 교감 풍부화를 시작해 왔으며 이를 체계적인 행동풍부화 프로그램으로 만들어 제돌이와의 이별을 아쉬워 하는 시민들을 위해 오는 4월 22일(일) 시민에게 첫 공개한다.

새로 개편되는 교감 행동풍부화 프로그램은 돌고래의 행동에 무리를 주는 요소를 완전 배제하고 돌고래의 운동요법을 고려한 생태와 습성을 시민들에게 이해 시키고 함께 교감을 나눌 수 있는 ‘사랑과 감동의 하모니’ 생태설명회 방식으로 개선된다.

‘돌고래 생태설명회…동물행동풍부화’는 ‘제돌이와 친구들’이란 제목으로 꾸며졌다.

‘돌고래가 사는 지역에 대한 서식지 분포도 설명’을 비롯해 ‘다른 돌고래들과 함께 어울려 지내는 모습’, ‘수영 모습 등을 통한 다른 물고기와의 차이점’, ‘생김새와 소리, 회전 등을 통한 행동의 특징’ 등에 초점을 맞춰 진행되고 진행은 2명의 사육사가 나와 문답 형태로 이야기를 풀어 나간다.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 돌고래의 습성을 이용한 몇가지의 운동요법 을 보여주며 관람객들의 흥미를 북돋워 주기도 한다. 아울러 시민고객이 좀 더 돌고래와 어울려 교감을 나눌 수 있는 ‘돌고래 매개활동’도 접목한 돌고래와 시민이 함께 행복한 프로그램 개발로 구상하고 있다.

‘시속 40㎞를 달리는 돌고래 달리기’, ‘높은 점프력을 자랑하는 힘’ 뿐만 아니라 ‘사육사와의 스킨쉽을 통한 안아주기’ 등 물 속에서의 교감행동을 보여 주게 된다.

한편 서울대공원에서는 바다로 되돌아 가게 될 제돌이에 대한 야생에서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다양한 행동자극 프로그램인 ‘야생적응 행동풍부화’ 훈련 프로그램도 각계의 돌고래 전문가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연구 개발해 제주도로 떠나기 전까지 동물원 내에서도 최대한 야생적응 훈련을 적용할 계획을 모색하고 있다.

또한 풍부화 프로그램 시작 전에는 ‘돌고래의 평소 생활 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통해 돌고래 제돌이의 성공적인 자연 방사를 기원하는 시민들의 아쉬움 을 달래기로 했으며 종료 후에는 공연장 출입구에 ‘제돌이에게 보내는 메시지 판’을 설치해 시민들의 아쉬운 마음을 담기로 했다.

서울대공원에서는 오는 4월 22일(일) 13:30 떠나는 돌고래 제돌이에 대한 아쉬움을 달래주기 위해 제돌이 전시장을 당분간 무료 개방하면서 매일 돌고래 생태설명회(1일 3회 / 11:30, 13:30, 15:00, 매회 20분)를 진행키로하고 기자단 공개행사를 진행한다.

웹사이트: http://grandpark.seoul.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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