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한사랑병원 1년동안 복강경수술 200례 달성

- 급성충수염 단일공 복강경수술 효과적

안산--(뉴스와이어)--대학생 최모씨(23)는 올 들어 상복부가 체한 것처럼 답답하고 더부룩하다 갈수록 심해져 오른쪽 아랫배를 ‘쿡쿡’ 쑤셔대기도 해 고민 끝에 병원을 찾았다. 진단 결과 최 씨에게는 급성충수염 진단을 받았다. 충수(蟲垂)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맹장의 바른 이름이다.

충수는 맹장의 아래 끝에 붙어 있는 가느다란 관 모양의 돌기로 속은 비어 있고 구부러져 있다. 한쪽 끝은 맹장과 붙어 있고, 다른 쪽은 막혀 있다.

충수염이란 이 가느다란 관 모양의 돌기에 생기는 염증을 말하는 것으로, 오른쪽 아랫배에 심한 통증이 있고 발열, 메스꺼움, 구토 따위의 복통증상이 흔히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충수염이 걸릴 경우 대장암 등이 의심스러워 CT 등의 검사를 하기도 하나, 대개 환자의 고통호소나 육안 감별로도 충수염을 진단할 수 있다.

최 씨의 경우 당장 수술을 하지 않으면 자칫 터질 수도 있고 이 경우 복막염이 될 수도 있어 수술을 서둘러야 한다는 전문의의 조언을 얻었다.

응급 수술을 요하는 복통 가운데 가장 흔한 병으로, 그 자체로는 위험한 병이 아니지만 제때 치료하지 않을 경우 충수가 터지거나 천공이 되어 합병증을 유발하게 된다.

충수 평균길이는 8.3cm 이고 충수관 기시부는 상행 결장관에 연결되고 충수관 맨끝 부위는 막혀 있다. 막히는 원인은 충수돌기 주위의 임파 조직이 과다 증식되는 경우가 가장 흔하며, 그 다음으로 딱딱한 병이 충수돌기 입구를 막거나 음식물(머리카락, 사과씨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충수의 구멍이 막히면 안에 있던 세균이 증식하고, 점막층에서 분비되는 분비물이 빠져 나가지 못하면, 점점 그 양이 증가하여 충수돌기가 팽창하게 된다.

주로 10대 후반에서 20대 미만에서 많이 발생하는데, 이 시기가 충수 내의 임파조직의 양이 최대치로 증가해 임파조직의 과형성이 발생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병원 측에서는 최 씨에게 개복수술도 좋은 방법이지만, 흉터가 없고 예후가 좋은 복강경 수술을 권했다고 한다. 최 씨는 개복수술과 복강경을 놓고 가족과 상의한 끝에 의사의 조언대로 복강경 수술을 성공리에 받고 일상 생활에 복귀했다.

복강경 수술이란, 특수 카메라가 부착된 복강경과 비디오 모니터를 통해 배를 절개하지 않고 작은 구멍을 낸 뒤, 복강경을 집어넣어 레이저나 특수전기술 등 특별히 고안된 기구를 이용해 하는 수술을 말한다. 배를 가르지 않기 때문에 흉터가 작고 수술 후 회복기간도 빠르며, 통증이나 출혈이 적어 이로 인한 일상생활로의 복귀가 빠르다. 수술 중에는 확대된 영상을 통해 미세한 병변까지도 놓치지 않고, 또한 손이 닿지 않는 부위까지 기구가 들어가 더욱 정밀한 수술이 가능해진 것이다.

복강경 수술이 보편화되면서 삼각 꼭지점 형태의 구멍 3~4개를 뚫는 복강경 수술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나, 일부 대학병원급에서는 단일공(싱글포트) 복강경 수술도 시행하고 있다. 단일통로 복강경 수술은 구멍 3~4개에 비해 훨씬 고난이도의 시술로 대학병원급 의료진에서 제한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충수절제술 뿐만 아니라 담낭절제술, 탈장수술, 신장적출술, 비장적출술, 간절제술 등 각종 복강내 암수술을 포함해 외과수술계의 혁명으로까지 불리고 있다.

안산 한사랑병원 김정윤 원장(외과전문의)은 “충수염은 대개 명치부위의 체한 듯한 불편감이 나타나며 메스꺼움과 구토가 일어나고 우측 아랫배가 통증이 오게 된다”며 “대부분 피검사에서 염증수치가 올라가며 복부 초음파를 통해 충수돌기가 부어있는 정도를 보고 진단가능하나 배에 가스가 차 있는 경우에는 CT를 촬영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김정윤 원장은 또한 “10년전 배를 개복해 수술하는 것에 비해서는 많이 진화됐지만 대부분 병원이 구멍을 3개이상 뚫어 복강경수술을 하고 있다”며 “저희 병원에서는 배꼽을 자연개구로 생각하고 이 곳에 구멍 1개로 복강경카메라와 수술기구를 동시에 삽입하여 수술을 하므로, 상처가 1개만 생기게 되어 더욱 회복이 빨라 수술다음날부터 일상생활 및 직장생활이 가능하며, 숙련된 기술에 의하여 수술시간도 10분 내외로 마치게 된다. 수술 후 자연개구인 배꼽은 추가적인 상처소독이 필요 없으며 일상적인 샤워가 바로 가능하다. 응급수술은 마취수술을 받지 않은 것처럼 몸에 거의 영향을 주지 않고 빠른 일상생활로의 복귀가 가능하게 하는 수술을 시행하는 것이 한사랑병원의 최대 목표이다”라고 조언했다.

한사랑병원 개요
한사랑병원은 안산시 위치한 종합병원으로 수술전문병원입니다. 대장암, 항문병, 유방질환, 갑상선질환 등을 전문상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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