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 맞춤형 어장환경 모티터링 체계 강화
특히, 산소가 거의 없는 물덩어리인 빈산소수괴(貧酸素水塊)의 상습 발생과 퇴적물의 오염 심화 등으로 특별관리가 필요한 양식장에 대해서는 24시간 연속 관측이 가능한 환경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해 금년 5월부터 시범 운영한다.
우리나라 전체 천해(얕은 바다) 양식은 증가 추세이나 서식환경에 따라 품종별 증가세는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97~2011년도 천해양식 생산량 분석결과에서 1990년대 이후 우리나라의 바다 양식 총생산량은 90% 이상 증가(‘90년 77만톤→ 2011년 148만톤) 했다.
양식생산량이 증가한 주요 품종은 해조류 및 패류로 증가율이 각각 140% 및 20%로 나타난 반면에, 바닥에 잠입하는 패류는 생산량이 88%나 감소해 잠입성 조개류의 생산량 증대 필요성이 요구되고 있다.
잠입성 패류(피조개, 개조개 등)의 최적 서식환경을 파악하기 위해 조사횟수를 그동안 연간 2회(2, 8월)에서 4회(주 성장기인 6, 10월 2회 추가)로, 퇴적물 분석 항목도 4항목에서 7항목(퇴적물 내 총유기탄소, 총질소, 총인 3항목 추가)로 확대한다.
또한 저층해수와 퇴적물 사이의 오염물질 퇴적 및 분해 정도를 파악하기 위해 Benthic Lander 첨단 기기를 활용할 예정이다.
※ 분석항목 : 퇴적물 내 COD(Chemical Oxygen Demand; 화학적산소요구량), 입도, AVS(Acid Volatile Sulfide; 산휘발성황화물), IL(Ignition Loss; 강열감량), TOC(Total Organic Carbon; 총유기탄소), TN(Total Nitrogen; 총질소), TP(Total Phosphate; 총인)
※ Benthic Lander : 물 속의 바닥에 반폐쇄형 상자를 설치, 퇴적물에서 해수로 빠져나오는 화학성분의 이동량(chemical flux)을 측정하는 장치
어장환경과 권정노 연구관은 “양식품종과 어장 환경 특성에 따라 맞춤형 관리가 이루어지면 빈산소수괴, 냉수대 등의 이상해황 발생 정보를 어업인들에게 빨리 제공해 양식장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국립수산과학원 개요
국립수산과학원은 우리나라 해양수산분야를 연구하는 유일한 국립연구기관으로 해외 및 연근해 어장 개척, 해양환경조사, 어구어법 개발, 자원조성 및 관리, 양식기술개발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s://www.nifs.go.kr/main.do
연락처
국립수산과학원
어장환경과
심정희
051-720-25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