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농업과학탐방길’ 개통…누에곤충길·뽕밭길·미래농업길 등 3개 코스

수원--(뉴스와이어)--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생생한 농업과학 현장을 둘러보며 체험할 수 있는 ‘농업과학탐방길’을 만들어 4월 26일 농업생물부에서 개통식을 갖는다. 농업과학탐방길은 누에곤충길, 뽕밭길, 미래농업길 등 총 3개 코스로 구성돼 있다.

누에곤충길은 잠사과학박물관→곤충표본전시관→농촌어메니티종합전시관→곤충생태원→나비생태관으로 이어지는 코스로,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가득하다. 특히 잠사과학박물관에서는 우리나라 양잠산업의 과거와 현재, 미래 등의 발달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고, 살아있는 누에를 직접 만져보고 누에고치에서 명주실을 뽑아보는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곤충생태원과 나비생태관에서는 사슴벌레, 호랑나비 등 370여 종의 살아있는 곤충을 관찰할 수 있으며, 곤충표본전시관에서는 교과서에 나오는 곤충을 비롯해 동남아 대형곤충, 환경지표곤충, 거미자원 등 570여 종의 곤충표본을 만나볼 수 있다.

농촌의 매력에 푹 빠져볼 수 있는 농촌어메니티 종합전시관에서는 농촌어메니티의 개념과 역사, 다양한 농촌자원 이용사례와 농촌마을모형 등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가상 스크린을 통해 나비 잡기, 반딧불이 잡기, 잠자리 잡기 등의 체험도 해볼 수 있다.

뽕밭길은 누에곤충길 탐방 후 농촌진흥청에서 육성·보급하고 있는 새품종과 유전자원으로 관리하고 있는 품종 등이 식재돼 있는 푸른 뽕나무 밭길을 거닐어 볼 수 있는 코스다.

미래농업길은 기후변화에 관계없이 연중 농작물을 생산할 수 있는 식물공장연구동과 세계 유전자원을 보존·관리하고 있는 농업유전자원센터를 견학할 수 있는 코스다.

농촌진흥청은 농업과학탐방길은 4월 26일 농업생물부 잔디밭에서 개통식을 갖고 일반인들에게 개방한다. 이날 개통행사에서는 누에 뽕잎주기, 장수풍뎅이·사슴벌레 관찰하기, 귀뚜라미집·나무액자·책갈피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도 펼쳐질 예정이다.

농업과학탐방길은 앞으로 연중 개방 돼 누구나 걸을 수 있으며, 각 코스의 시설 견학과 체험을 희망하는 사람은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홈페이지(www.naas.g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시설 견학과 체험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가능하다.

농촌진흥청 기획조정과 이정로 연구사는 “농업과학탐방길은 어린이들에게 농업과학에 대한 호기심과 탐구심을 키워주는 체험학습장으로는 물론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나들이 장소로도 손색이 없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개요
농촌 진흥에 관한 실험 연구, 계몽, 기술 보급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이다. 1962년 농촌진흥법에 의거 설치 이후, 농업과학기술에 관한 연구 및 개발, 연구개발된 농업과학기술의 농가 보급, 비료·농약·농기계 등 농업자재의 품질관리, 전문농업인 육성과 농촌생활개선 지도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1970년대의 녹색혁명을 통한 식량자급, 1980년대는 백색혁명 등으로 국민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였으며, 현재는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으로 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rda.go.kr

연락처

농촌진흥청 기획조정과
이정로 연구사
031-290-0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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