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주가의 관건은 신규게임이 얼마나 빠르게 시장에 안착하느냐인데 탐방 결과 그래픽 수준이 상당히 우수하다고 판단되고 시장의 기대감 역시 높아지고 있어 긍정적이다. 하지만 치열해지는 경쟁을 감안하여 오픈베타 서비스전까지는 성공여부를 속단한 투자보다는 보수적인 관점 유지가 바람직 하겠다. 다만 웹젠의 1천5백억원에 달하는 현금성 자산으로 인해 주가 하락 가능성도 크지 않다. 따라서 투자의견은 중립으로 제시하며 목표주가는 ‘SUN’의 오픈베타서비스 결과를 확인한 이후 제시하기로 한다.
웹젠은 ‘뮤’ 상용화이후 04년 1분기에 최고 동접자 8만7천명, 분기매출 157억원등 화려한 실적을 거두었으나 시장의 경쟁심화로 사용자가 크게 줄고 있다. 또한 ‘뮤’ 이후 차기 게임출시가 지연된 점도 매출감소로 이어지고 있다. 반면 신규게임을 위한 개발인력 확충과 각종 마케팅 비용 등 판관비는 증가해 1분기에는 코스닥 등록 이후 처음으로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웹젠은 4분기 ‘SUN’의 상용화를 시작으로 매출 감소세를 멈추고 06년부터는 ‘SUN’의 본궤도 진입과 여러 신규게임의 출시와 맞물려 본격적인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 웹젠은 5개 게임을 자체 개발중이고 1개 게임은 퍼블리싱 작품이다. 이중 가장 큰 기대작은 역시 클로즈 베타서비스를 앞두고 있는 ‘SUN’이다.
‘SUN’은 100억 가까운 개발비가 투자된 MMORPG 대작으로 상대적으로 저사양 PC에서도 화려한 그래픽을 자랑한다. 이번 E3에서도 게임 영상이 화제를 모았었고, 넥센의 ‘제라’, 한빛소프트의 ‘그라나도 에스파다’ 등과 함께 시장의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3분기 오픈 베타서비스를 거쳐 4분기 상용화를 목표로 준비중이다.
‘위키‘도 애니메이션풍의 귀여운 그래픽을 사용하며 ‘SUN’의 하드코어 유저와 다른 청소년과 여성 유저를 타켓으로 삼고 있다.
그 외에도 ‘파르페 스테이션’ 등의 PC게임외에도 X박스360과 같은 콘솔용 게임으로도 ‘헉슬리’를 준비하는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들을 순차적으로 출시하면서 시장 영향력을 확대시킬 계획이다.
‘뮤’를 개발했던 웹젠의 작품이라는 점에서 ‘SUN’을 비롯한 게임들에 대한 시장의 기대는 높다. 게임 시연 화면을 직접 살펴본 결과 그래픽 수준도 상당한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실제로 게임을 플레이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게임성에 대해서는 확신하기 어렵고, MMORPG 시장이 NHN의 ‘아크로드’, 한빛소프트의 ‘그라나도 에스파다’, 넥슨의 ‘제라’ 등 신규게임의 진입으로 경쟁이 심화되고 있어 성공을 장담하기 어렵다. 따라서 오픈베타 이전까지는 게임의 성공을 전제로한 투자는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 하다.
주력 게임의 인기가 시들어 가고, 신규 게임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현재 웹젠 주가의 하락 위험성은 크지 않다고 판단된다.
그 이유는 보유중인 풍부한 현금성 자산때문이다. 웹젠은 1분기말 기준 1천5백억원의 현금성 자산을 확보한 반면 현재 웹젠의 시가총액은 2천5백억원 수준이다. 따라서 신규게임이 시장에 출시되기 전까지는 자산가치가 하락의 지지대 역할을 할 것이다.
결국 향후 웹젠의 주가는 풍부한 현금성 자산이 주가의 하방경직성을 제공하는 가운데 신규게임이 얼마나 빠르게 시장에 안착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다. 그러나 오픈베타 테스트이전에 게임의 성공을 속단하기는 이르며, 오히려 ‘SUN’의 상용화 이전까지의 판관비증가에 따른 실적 부진은 부담이 될 것이다. 따라서 본격적인 투자는 ‘SUN’의 오픈베타 상황을 지켜본 이후가 바람직 하다고 판단되며 투자의견은 중립, 목표주가는 ‘SUN’의 오픈베타 이후 제시하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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