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장, FTA 활용 기업 순회 방문에 나서

대전--(뉴스와이어)--주영섭 관세청장은 중소 수출기업에 대한 FTA 활용지원 대책시행 이후 현장의 소리를 듣기 위해 수출기업 순회 방문에 나섬.

‘한-미 FTA 활용지원 100일 작전*’이 중반에 접어든 시점에서 FTA 활용시 중소기업이 겪는 어려움과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이를 관세청의 기업지원 사업에 반영하기 위함.

* 한-미 FTA 효율적이행과 기업의 FTA 활용 지원을 위한 프로젝트(3.15.~6.30.)

<에드워드코리아(주)방문·의견 청취>

관세청장은 4월 26일 천안에 소재한 에드워드코리아(주)를 방문하여 FTA 활용을 위한 원산지관리 현황과 애로사항 파악.

에드워드코리아(주)는 80년대 외국계기업의 국내 대리점에서 출발하여 IMF 사태로 도산위기를 겪기도 하였으나, 반도체·디스플레이·LED 등 제조 장비에 탑재되는 “진공 펌프”를 제조·수출하는 전문기업으로 성장.

영국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주력 생산 공장을 천안으로 이전하고(‘11년) 차세대 진공점프를 국산화하기 위한 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음.

한-EU FTA를 활용하여 지난 한 해 EU 지역으로의 수출이 전년에 비해 6배 가까이 증가한 2,400만 달러(한화 270억 원 상당)에 달하고, 발효 이후 9개월간의 관세 절감액도 30만 달러(3억 원 상당) 추산됨. FTA 활용과 천안의 신규 공장 가동으로 직원 수도 지난해 500여 명에서 올해말 700 여명까지 늘어나는 등 국내 신규 고용 창출에도 톡톡히 기여함.

현재 에드워드코리아(주)는 FTA를 통한 미국 시장 공략을 통해서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으나 한-미 FTA를 적용받기 위한 원산지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 이는 대부분의 핵심부품이 영국으로부터 공급됨에 따라 전체 생산의 20%가 수출되는 미국 시장에서 원산지를 한국산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데에 기인함. 또한, 제품의 원산지를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원산지관리시스템과 ERP를 연계하기 위해서는 전문가 컨설팅도 절실함.

이에 따라, 관세청은 同사 핵심 부품의 국산화·수입선 변경 등 한-미 FTA 원산지 기준을 충족하기 위한 경영 전략을 수립하는데 적극 지원하는 한편, 자체 원산지관리시스템의 개발·구축 과정에 필요한 기술적인 자문도 제공할 예정임. 이 회사는 이를 토대로 이르면 하반기부터 미국 수출 시에도 FTA를 활용*하여 수출제품의 가격경쟁력을 높이고 미국 시장을 선점해 나갈 계획임.

* 관세율이 철폐(2.5~4.7% → 0% 적용)되어 연간 180만달러(‘11년도 對美수출액 기준) 상당 관세 절감 가능

앞으로도 관세청은 현장 방문을 통해 수렴된 의견을 기업지원사업에 반영하고 ‘FTA 활용 사각지대’의 기업을 발굴·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겠음.

관세청 개요
관세의 부과, 감면, 징수와 수출입품의 통관 및 밀수 단속을 관장하는 기획재정부 산하의 중앙행정기관이다. 대전에 본부가 있고 전국에 6개의 지방 세관을 두고 있다. 조직은 통관지원국, 심사정책국, 조사감시국, 정보협력국, 기획조정관으로 이루어져 있다. 통관지도국은 수출입물품 통관과 휴대품 검사를 관리한다. 심사정책국은 수입물품에 대한 조세 관리 및 관세율 적용을 담당한다. 조사감시국은 밀수품의 반입, 공항과 항만을 감시한다. 정보협력국은 국제 관세기구와의 협력 업무 등을 관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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