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페어에서 영화장면사진전으로 시작되는 제4회 이탈리아 영화제

- 이탈리아 영화장면사진전과 6인의 한-이 사진작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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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치네마
2012-04-26 11:41
서울--(뉴스와이어)--제4회 뉴이탈리아영화예술제가 새로운 형식으로 개최되었다.

4월 26일 코엑스에서 열리는 포토페어(Photo Fair 2012)에서 영화제의 시작을 알리는 이탈리아 영화장면사진전이 특별 전시된다.

생소한 이탈리아 영화들을 정지된 영화들로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되는 전시로 이탈리아의 체세나의 클릭착영화 스틸사진 공모전에서 수상한 작품들이다.

국내에서 선보인 영화들로는 난니모레티가 출연한 ‘조용한 혼돈’, ‘악어’, ‘솔로 피아노’ 등이 있으며 마리코 벨로키오, 에르만노 올미 감독들의 촬영현장을 담은 장면들이 있다. 클릭착(Cliciak) 영화스틸사진공모전은 2006년부터 개최된 이탈리아 유일의 스틸사진공모전으로 사진평론가, 영화감독들이 심사에 참여하여 예술성과 독창성을 중심으로 선정된 작품들이다.

현 베니스영화제 집행위원장인 알베르토 바르베라(Alberto Barbera)의 스틸사진에 대하여 “스틸사진작가들은 촬영장과 조화를 꾀하는 한편 무대를 특별한 모습으로 재연출해 거장 감독들의 역량 그 이상을 보여주기도 하며, 촬영장의 상황을 전달하는 리포터로서 각기 가진 가치를 드러내고 그 접근방식과 스타일도 다르다”라고 말하고 있다.

이탈리아 영화제에서는 이탈리아와 한국의 문화교류를 위한 ‘이탈리아와 한국사진작가 6인전’도 전시된다. 참여작가들은 알렉산드로 벨지오호조(Alessandro Belgiojoso), 알베르티나 두르소(Albertina D'urso), 지아다 리파(Giada Ripa), 신기정, 유재호, 서은미 작가들이다.

삶의 터전이자 에피소드의 둥지와 같은 역할을 한다는 문바이의 이야기를 담은 알베르티나 두르소, 밀라노와 베니스는 시각과 청각을 활발하게 하며 모험심을 길러주는 곳이라는 알렉산드로 벨지오호조, 추상성은 불규칙적이고 복잡하며 예측할 수 없는 현실과도 같다는 지아다 리파의 작품들이 전시된다.

평론가 조반니 펠로소(Giovanni Pelloso)는 “보는 행위는 환상이 아닌 실제로 존재하는 사물에 대한 의식적 행위이며, 작가들의 작품에서 현재의 사물에 대해 조사하고 연구하는 모습들이 보인다”라고 평하고 있다. ‘역설적 레이어’라는 제목으로 작품하고 있는 신기정 작가는 세상은 문제를 해결하기보다 이를 숨기려고 하는 유혹에서 자유롭지 못하다고 말하고 있다. 유재호 작가는 삶을 산다는 것을 생각하면서 주변의 자연과 사물들 속에 보여 지고 생각되어지는 것을 담았으며, 대상에 대해 멀리서 바라보면 그 안에 내재되어 있는 의미에 시선을 집중한 작품들을 하고 있다고 한다. ‘경계와 소통’이라는 주제로 이미지를 만들어내고 있는 서은미 작가는 지금까지 자신의 소유였던 이미지들을 세상에 풀어 세상과 소통하고자 한다고 하며, 이렇게 드러난 이미지는 이미 남에게 보여 지는 순간 사진가를 떠나버린다고 한다. 사진가의 몫이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하는 서은미 작가의 세상과의 소통을 보여주는 작품들이 전시된다.

이탈리아 영화제를 주최, 주관하고 있는 대표인 정란기는 “대중예술이라는 경계를 벗어난 영화라는 마음가짐을 가져야 한다고 한다. 사회, 역사, 정치적인 뉘앙스를 담은 영화들은 특히 지루하고 어렵다고 하지만, 해마다 늘어나는 마니아층들이 생기는 걸 보면 영상이미지로는 국경도 없다는 생각이 들며, 접할수록 매력에 빠져드는 이탈리아 문화라고 한다. 마치 스파게티와 피자가 가끔 먹고 싶듯이”라고 이탈리아 영화를 감상하는 포인트를 말하고 있다.

4월 26일부터 29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삼성동 코엑스 B홀에서 포토페어가 열리며, 이탈리아 영화제 부스는 2번과 32번이다. 포토페어 티켓으로 P&I 영상기기전까지도 구경할 수 있다고 하니, 주말에 가족과 함께 좋은 문화체험의 기회가 될 것이다. 이탈리아 영화제 부스에서는 영화제 회원등록을 하시는 분들께 이탈리아 영화예매권을 증정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가 있다.

이탈치네마 개요
이탈치네마는 이탈리아 영화를 중심으로 한국과 이탈리아간의 문화 교류 및 연구를 위해 설립되었다. 국내외 파트너 유치로 양국의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통하여 활성화와 소통을 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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