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2012년 근로자의날 정부포상 시상식’ 개최
특히, 올해 고용노동부의 ‘숨은 일자리 영웅 찾기 프로젝트’를 통해 발굴한 인물들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영예의 금탑산업훈장 수상자인 경창공업(주) 권숙광 직장장은 39년 전 중학교를 중퇴하고 현장에서 직접 기술을 익히며 끊임없는 자기개발을 통해 금형분야 최고 전문기술인으로 우뚝 선 입지전적 인물이다. 권 직장장은 ‘부품 연속가공용 이송장치’ 발명 등을 통해 경창공업(주)가 자동차부품 분야 강소기업으로 발전하는데 크게 기여했으며, 일본에서 자전거용 브레이크 시장점유율을 40%이상 유지하고 있는 것도 그가 이끈 기술혁신에 기반하고 있다. 최근에는 대구경북기술인 동우회를 결성, 기술교류를 이끌면서 대구기능대학에서 강의를 맡아 후진양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또, 휴일에는 노숙자 무료급식소 배식 봉사활동도 하고 있다.
한편, 은탑산업훈장은 두산중공업(주) 기술수석차장 서정철,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문진국 위원장, 성신여대 박준성 교수 등 3명이 수상했다.
- 서정철 두산중공업(주) 기술수석차장: 발전플랜트 핵심 부품의 국산화 추진, 품질혁신 및 공정개선 활동을 추진하였고, 협력업체 전문화 교육 등 협력업체의 품질향상과 동반성장에 노력
- 문진국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위원장: 서울지역본부 본부장, 전국연맹 위원장 및 한국노총 상임부위원장 등으로 활동하며 서울지역 택시산업 무분규 기반을 마련하고, 불합리한 교통행정 개선 및 선진노사관계 구축에 기여
- 박준성 성신여대 교수: 01년부터 노사정위원회, 지방노동위원회, 고용정책심의위원회, 최저임금위원회 위원 및 위원장 등으로 활동하면서 고용노동정책의 발전 및 노사관계선진화 제도 정착에 기여
수상자 중 여성은 30명에 이르며, 중증장애인 3명도 수상했다. 특히, 한국공항(주) 김양님 반장과 (주)행남자기 최미정 사원은 각각 철탑훈장과 석탑훈장을 받았고, 지적장애 3급의 중증장애를 극복하고 26년동안 성실하게 근무중인 태광실업(주) 정성욱 사원은 석탑산업훈장을 받았다.
- 김양님 한국공항(주) 장비반장(철탑, 여성): 항공기 기내 청소업무가 아웃소싱되자 화물 견인차량 운전 교육을 이수하여 장비 운전원으로 전직한 후 무사고 근무로 인천공항내 귀감 사례가 됨
- 최미정 행남자기(주) 사원(석탑, 여성): 중학 졸업후 30년간 생산직으로 근무하면서 도자기공장의 핵심부문인 성형공정 기능인으로 성장하여 장비개선 등 일터혁신 활동을 통해 원가절감 및 안전사고 예방
- 정성욱 태광실업(주) 사원(석탑, 지적장애 3급): 26년간 재단공정 생산직으로 근무하면서 개선활동에 적극 참여하여 불량률 감소에 기여하였고, 성실한 근무와 사내 봉사활동 등으로 다른 직원의 모범이 됨
학력과 국적의 벽을 넘어 산업현장의 주축으로 성장한 사례도 눈에 띄었다. 한미약품 연구센터 김철경 분석팀장은 고졸사원으로 출발했으나 꾸준한 자기개발을 통해 연구직 최고 직급인 수석연구원으로 성장, 제약업계 발전에 공헌한 공로로 철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현진제업(주) 문홍매 사원(여, 중국)은 다양한 제안활동을 통해 생산성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고용노동부장관표창을 수상했다.
- 김철경 한미약품(주) 팀장 (철탑): 고졸사원으로 연구소에 입사하여 방송통신대 졸업 등 주경야독과 자기개발을 통해 연구센터 분석팀의 팀장으로서 R&D 분야의 리더 역할을 하고 있고, 회사가 09년 특허기술상 충무공상, 11년 장영실상 등을 수상하는데 기여
- 문홍매(여, 중국) 현진제업(주) 사원(고용노동부장관 표창): 05.12월 현진제업(주)에 입사하여 6년간 생산현장에서 근무하면서 포장방법 변경, 박스운반대 도입 등 제안활동을 통해 생산성 향상에 기여
4월30일 개최된 시상식에서 이채필장관은“역경을 극복하고, 현장을 묵묵히 지켜온 이들이야말로 우리시대의 진정한 영웅”이라고 치하하며 “정부도 장시간근로 개선, 일·가정 양립 지원 등을 적극 추진하여 우리의 일터가 희망이 되는, 든든하고 활력있는 일터를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고용노동부 개요
고용노동부는 고용정책의 총괄, 고용보험, 직업능력개발훈련, 고용평등과 일 가정의 양립 지원, 근로 조건의 기준, 근로자 복지후생, 노사관계의 조정, 노사협력의 증진, 산업안전보건, 산업재해보상보험 등을 관장하는 정부 부처다. 조직은 장관과 차관 아래에 기획조정실, 고용정책실, 통합고용정책국, 노동정책실, 직업능력정책국, 산재예방보상정책국, 공무직기획이 있다. 소속 기관으로는 6개 지방고용노동청, 40개 지청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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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9월 23일 14: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