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중국 진출 본격화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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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코스피 089590
2012-05-02 09:23
서울--(뉴스와이어)--일본, 동남아에 이어 이제 중국이다!

애경그룹 계열의 제주항공(대표이사 조재열)이 중국 노선 진출을 본격화한다. 일본과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빠르게 국제선을 확대하고 있는 제주항공이 올 상반기 중 ‘중국 속의 작은 한국’으로 불리는 칭다오(靑島)에 매일(주7회) 한차례씩 왕복 운항한다. 1994년 우리나라와 칭다오에 항공 노선이 개설되고, 2006년 항공자유화가 이뤄진 이후 국내 LCC(Low Cost Carrier·저비용항공사) 가운데 인천~칭다오 노선 취항은 제주항공이 처음이다.

또 제주항공이 2008년 국제선 운항을 시작한 이후 홍콩 노선이 아닌 중국 본토 취항 역시 이번이 처음이며, 제주항공은 칭다오 노선을 향후 중국 진출을 위한 발판으로 삼는다는 구상이다.

제주항공은 이 같은 구상의 일환으로 한중 간의 각 지방도시를 잇는 전세기 운항도 올 6~7월 경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우선, 오는 6월2일부터 부산~중국 옌지(延吉) 노선에 4주간 매주 화요일과 토요일 주 2회 일정으로 운항한다. 또한 여름 휴가 기간에 맞춰 7월3일부터 부산~중국 장자지에(張家界) 노선에 4주간 매주 화요일과 토요일 주 2회 일정으로 운항하는 등 중국 노선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제주항공은 이밖에도 지난 2월 정부로부터 국제선 운수권 배분에서 청주~상하이(上海) 노선을 주7회 배분 받은 바 있다.

제주항공의 이 같은 중국노선에 대한 본격 진출 계획은 2006년 90만명에 불과했던 중국인의 한국방문객이 지난해 222만명으로 연평균 20%씩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와 중국은 2006년 산둥성(山東省)과 하이난성(海南省)에 대한 시범적 자유화 합의 이후 추가 자유화 논의가 진전되지 않고 있는 점이 걸림돌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한국과 중국 간 항공자유화 일정 지연으로 베이징과 상하이 등 중국 내 주요 도시를 잇는 노선은 기존항공사가 사실상 독식하고 있다”면서 “한중간 항공자유화를 기다리는 동시에 다각적인 노선전략으로 중국 진출을 본격화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제주항공은 4월말 현재 △김포~제주(주79회), 부산~제주(주46회), 청주~제주(주14회) 등 국내선 3개 노선과 △인천~오사카(주7회), 인천~나고야(주7회), 인천~후쿠오카(주7회), 김포~오사카(주7회), 김포~나고야(주7회), 제주~오사카(주5회) 등 일본 6개 노선 △인천~방콕(주7회), 부산~방콕(주7회) 등 태국 2개 노선 △인천~마닐라(주7회)의 필리핀 1개 노선 △인천~호찌민(주7회)의 베트남 1개 노선 △인천~홍콩(주7회), 부산~홍콩(주3회) 등 홍콩 2개 노선을 정기선으로 운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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