닐슨, “1분기 세계 소비자 신뢰 지수 회복세 나타나”

- 고용 전망, 개인 재정 상태, 소비 시점에 대한 긍정적 인식 증가

- 세계 소비자들, “여윳돈은 우선 저축하고 의류비, 휴가/여가 생활 등에 지출”

- 세계 소비자들의 가장 큰 걱정거리는 ‘경제’ – ‘고용 안정성’ – ‘일과 삶의 균형’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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닐슨IQ코리아
2012-05-02 10:15
서울--(뉴스와이어)--글로벌 정보 분석 기업 닐슨(Nielsen)의 조사 결과, 올해 1분기 세계 소비자 신뢰 지수는 지난해 4분기보다 5점 상승한 94점을 기록, 2007년 3분기(94점) 이후 최고치를 나타내며 회복세를 나타냈다.

닐슨이 지난 2월 10일부터 27일까지 전 세계 56개국 28,000명 이상의 온라인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소비자 신뢰 및 지출 의향에 관한 조사(Nielsen Global Survey of Consumer Confidence and Spending Intentions)’에 따르면, 전체 56개국 가운데 38개국의 신뢰도가 지난해 4분기 대비 상승했으며, 16개국에서는 신뢰도가 하락하고 나머지 2개 국가에서는 종전과 동일한 점수를 기록했다. 소비자 신뢰도는 100점을 기준으로 하여 경제 상황에 대한 낙관과 비관 정도를 표시한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4분기 연속 소비자 신뢰 지수 가장 높게 나타나
인도는 9분기 연속 소비자 신뢰 지수 1위 기록

대륙 별로 살펴보면, 남아메리카를 제외한 모든 대륙의 신뢰도가 지난 4분기보다 상승한 가운데, 아시아태평양 지역(103점)이 4분기 연속 신뢰도가 가장 높은 지역으로 나타났다. 북아메리카(92점)는 지난 분기 대비 8점 상승하며 가장 큰 성장률을 기록했다.

나라 별로는 인도가 9분기 연속 신뢰도 1위를 기록하며 가장 낙관적인 국가로 꼽혔으며, 2위 사우디 아라비아(119점), 3위로는 인도네시아와 필리핀(각각 118점)이 올랐다. 헝가리(32점)는 올해 1분기 소비자 신뢰 지수 최하위를 기록했으며, 그리스(37점)와 포르투갈(39점)도 최하위 그룹에 머물렀다.

우리 나라(49점)는 56개국 중 51위를 기록하며 여전히 하위권에 머물러 있지만, 신뢰도는 지난 4분기 대비 3점 상승하며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1분기 소비자 신뢰 지수가 지난 분기보다 크게 상승한 국가는 대만(+13%p)을 비롯하여 칠레(+11%p), 미국(+9%p), 베네수엘라(+9%p) 등이며, 하락세를 기록한 국가는 호주(-8%p)와 폴란드(-8%p), 스웨덴(-7%p), 벨기에(-7%p), 프랑스(-5%p) 등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닐슨 산하 캠브리지 그룹(Cambridge Group)의 벤카테시 발라(Venkatesh Bala) 박사는 “1분기에는 미국과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고용과 개인의 재정 상태가 나아짐에 따라, 소비자 신뢰 지수와 소비 심리가 점차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며, “현재 세계 경제는 지난해 말 유럽의 재정 위기로 인한 경제 침체와 비교해 안정적이라고 할 수 있지만, 여전히 많은 국가들의 근본적인 경제 여건이 취약하고 변수가 많기 때문에 향후 소비자 신뢰 지수와 지출 심리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세계 소비자 절반 이상(57%)이 “자국 경제 침체기”라고 응답 …지난해 4분기 대비 감소 (-7%p)

이번 조사 결과, 세계 소비자의 절반 이상(57%)이 현재 자국 경제가 침체기에 있다고 응답했으며, 이는 지난해 4분기(64%)보다 7% 감소한 수치다. 이와 같은 응답은 라틴 아메리카(+1%p)와 중동/아프리카 (+1%p) 지역에서는 소폭 상승한 반면, 아시아태평양(-9%p)과 북아메리카(-6%p), 유럽(-2%p) 지역에서는 감소세를 나타냈다. 한국에서는 87%의 응답자들이 현재의 상황을 침체기라고 응답했으며, 이는 지난 4분기 대비 1% 상승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고용 전망, 개인 재정 상태, 소비 시점에 대한 긍정적 인식 증가

세계 소비자들의 고용 전망과 재정 상태, 소비 시점도 점차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세계 소비자 3명 중 1명(33%)은 지금이 물건을 구입하기에 적절한 시기라고 응답했으며, 2명 중 1명(48%)은 자국의 고용 전망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절반 이상(55%)의 세계 소비자들이12개월 후 개인의 재정 상태를 낙관적으로 전망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와 같은 응답은 모두 지난해 4분기보다 소폭 상승하여, 세계 소비자들의 소비 심리와 경제 전망이 개선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여유자금은 저축부터 …다음으로는 의류비, 휴가/여가 생활비에 지출”

이와 함께 닐슨이 여유자금의 사용처에 대해 물은 결과, 세계 소비자 2명 중 1명은 ‘저축’을 할 것이라고 응답했으며, 이와 함께 의류비(34%), 휴가/여가 생활비(33%), 가정 외 엔터테인먼트(32%)에 지출하겠다는 응답이 상위에 올랐다.

마찬가지로 우리 나라의 소비자들도 여유자금을 저축(57%)하겠다는 응답이 1위를 기록했으며, 다음으로는 의류비(23%)와 휴가/여가 생활비(21%), 빚/신용카드/대출 상환(20%)에 사용하겠다는 응답이 높게 나타났다.

세계 소비자들의 가장 큰 걱정거리는 ‘경제’ – ‘고용 안정성’ – ‘일과 삶의 균형’ 순
한국인들은 ‘자녀 교육’과 ‘빚’도 중요한 걱정거리

세계 소비자들의 6개월 후의 걱정거리는 단연 경제(19%)가 1위로 꼽혔으며, 2위와 3위에는 각각 고용 안정성(15%)과 일과 삶의 균형(10%)이 올랐다. 이 밖에도 세계 및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소비자들은 건강, 식료품 가격 상승, 부모의 복지와 행복을 주요 걱정거리로 답한 반면, 한국의 소비자들은 지난 분기에 이어 자녀의 교육과 복지(11%) 문제와 빚(10%)도 중요한 걱정거리로 꼽았다.

한국 소비자들(64%), “가계비 절약 위해 외식비 줄였다” …세계 소비자는 의류비(51%) 지출 줄여

한편 세계 소비자의 67%와 우리 나라의 소비자 72%는 가계비를 줄이기 위해 소비 행동에 변화를 준 것으로 나타났다. 흥미로운 사실은 우리 나라의 소비자들이 가계비 절약을 위해 외식(64%)과 의류비(53%)를 줄이고 저렴한 식료품 브랜드를 구입(50%)한 것으로 나타나, 의식주 비용을 가장 크게 절약했다는 점이다. 반면 세계 소비자들은 의류비(51%)를 줄였다는 응답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다음으로는 가정 외 엔터테인먼트와 가스 및 전기 사용(각각 47%), 외식비(39%), PC와 모바일 등 전자기기 업그레이드를 보류(33%)했다는 응답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이에 대해 닐슨코리아 신은희 대표이사는 “이번 조사 결과, 우리 나라 소비자들의 고용 전망과 재정 상태, 소비 시점에 대한 인식이 이전보다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러한 현상은 최근 국내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둔화되면서, 경제를 바라보는 국내 소비자들의 심리가 점차 안정을 찾아가고 있는 데에서 배경을 찾아볼 수 있다. 그러나 여전히 고유가와 공공요금 인상, 가계 부채, 금융/부동산 시장 등의 불확실한 변수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경기 회복의 속도에 대해서는 신중하게 지켜 볼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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