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50주년 맞아 ‘녹색혁명 50년, 미래도전 50년’ 기념행사 개최
정관계인사, 태국 및 필리핀 농업부차관 등 아시아·아프리카대표, 농식품산업 관계자와 농업인 등이 참석하는 이번 행사는 유공자포상,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는 비전선포, 미래농업 발전 방향에 관한 학술행사,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문화마당, 한국농업의 국제적 위상을 실감할 수 있는 국제행사 등으로 이뤄진다.
기념식에서는 1962년 농촌진흥청 발족 이래, 반세기 동안 국민에게 풍성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우리 농업·농촌의 선진화의 초석이 돼온 연구개발과 기술보급의 성과를 재조명하고, 뛰어난 성과를 거둔 공로자에 대한 시상도 한다.
현대적인 토양환경정보시스템 구축·활용에 주춧돌을 마련한 신용화씨가 석탑산업훈장, 국산국화 ‘백마’의 일본수출에 크게 기여한 국중갑 농업인과 고품질벼 25종과 최고품질의 삼광벼 등의 보급에 기여한 최임수 박사가 청장상을 수상하는 등 23명에 대한 시상이 이뤄진다.
또한 기후변화, 에너지고갈, FTA 등 글로벌 도전과제를 극복하고, ‘농업생명기술 혁신으로 국민의 풍요로운 미래를 선도’하는 미래비전을 선포해 새로운 50년에 대한 도약을 다짐한다.
비전달성을 위한 4대 목표로 ‘국민식량의 안정적 공급’, ‘농업경쟁력 강화로 국가발전 견인’, ‘바이오기반의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 ‘지속가능한 농업·농촌 실현’ 등을 설정하고, ‘농업과학기술의 혁신’, ‘농업지식 네트워크 확립’, ‘글로벌과제 대응을 위한 국제협력·공조’ 등 4대 핵심 추진전략과 아울러 이를 뒷받침하는 8대 세부추진 전략도 제시한다.
약 4만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행사는 학술, 문화, 국제행사가 동시에 열려 농업전문가, 농업인은 물론,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로 구성돼 있다.
학술행사에서는 대학·단체 등 전문가들이 모여 한국 농업기술의 전망과 과제, 식량자급과 국제경쟁력 향상을 위한 육종전략 등 4건의 학술행사에서 한국농업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
문화행사에서는 지난 50년의 농업기술 개발 성과, 미래농업기술을 전시하고, 강소농 우수사례와 농산물 전시·판매, 생활속의 식품이야기·맛과 멋 팔도 미품 등이 전시된다. 1950년대부터 현대까지 식생활의 변천과정과 어머니의 손맛을 체험할 수 있으며, 어린이들을 즐겁게 할 국산팝콘 시식, 곤충·피리만들기, 치즈·아이스크림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국제행사에서는 ‘원조받던 빈곤국에서 원조하는 선진국으로 보다 큰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필리핀 및 태국정부 차관 등 외국 대표단 90명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농업기술협력 포럼 등 국제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4건의 국제행사가 열린다.
농촌진흥청 정광용 차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과거 성과에 머무르지 않고, 끊임없는 혁신과 도전으로 국민의 풍요로운 미래를 선도하며, 국가 신성장동력을 창출하는 초일류 기관으로 도약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농촌진흥청 개요
농촌 진흥에 관한 실험 연구, 계몽, 기술 보급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이다. 1962년 농촌진흥법에 의거 설치 이후, 농업과학기술에 관한 연구 및 개발, 연구개발된 농업과학기술의 농가 보급, 비료·농약·농기계 등 농업자재의 품질관리, 전문농업인 육성과 농촌생활개선 지도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1970년대의 녹색혁명을 통한 식량자급, 1980년대는 백색혁명 등으로 국민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였으며, 현재는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으로 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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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녹색미래전략팀
이철희 연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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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4월 13일 1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