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노인종합복지관, 무연고 어르신 긴급 장례지원

- 마지막 가시는 길, 이웃사랑으로 외롭지 않게

2012-05-02 17:04
서울--(뉴스와이어)--서울특별시립 도봉노인종합복지관(관장 이은주)에서는 특별한 장례가 치러져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발단은 간암 4기 판정을 받고 투병생활을 해오던 故(고)장○○ 어르신이 급격한 건강악화로 임종을 맞이하게 되면서다. 2010년, 긴급장례서비스 지원 대상자로 선정된 어르신의 비보를 접하고 가족이 없는 고인을 위해 이웃들이 장례진행을 자처하고 나섰던 것이다.

긴급장례지원단 사업을 전혀 몰랐던 지인들은 복지관 측과 면담을 통해 사업 설명을 받고, 공동으로 장례를 진행하는 것에 합의하였다. 고인의 장례에는 도봉노인종합복지관이 큰 상주로서 장례 전반적인 부분을 담당하고, 지인 중 한분이 작은 상주로서 장례의 세부적인 절차를 맡아 진행하였다.

이번 사례는 최근 급속한 고령화로 홀로 앓다 숨지고도 한참 후에 발견되는 이른바 ‘고독사(孤獨死)’에 대한 문제가 심화되고 있는 요즘, 좋은 본보기 되고 있다.

특히, 공동상주역할로 장례를 함께했던 나○○(47세)씨는 “그동안 도봉구에서 사업을 해오면서도 이런 복지서비스가 있는지 조차 몰랐었다. 고인의 지인으로 장례를 치루는 것이 어려웠는데 도봉노인종합복지관 긴급장례서비스를 통해 무연고였던 고인의 장례를 공동으로 주관할 수 있어 마지막을 잘 모실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2004년부터 도봉노인종합복지관 특화사업으로 운영하고 있는 긴급장례지원단 사업은 도봉구를 비롯하여 노원구, 강북구, 성북구의 만 60세 이상의 무연고 어르신의 장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도봉구청을 비롯하여 정병원, 도봉병원 장례식장과 을지대학교 장례지도학과, 호스피스 단체 등이 협력하여 현재까지 총 39명의 무연고 어르신의 장례를 도왔다.

복지관에서는 미리 선정된 어르신 외에도 긴급히 발생한 장례에 대하여 긴급장례를 실시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자세한 문의는 도봉노인종합복지관 긴급장례지원단 담당자에게 문의(☎993-9900)하면 된다.

도봉노인종합복지관 개요
도봉노인종합복지관은 2000년 서울시가 건립하고 사회복지법인 밀알복지재단이 수탁 운영하는 도봉구의 대표적인 노인복지 전문 기관이다. 도봉노인종합복지관은 60세 이상 서울 시민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신체적, 정신적, 정서적, 경제적 서비스를 통해 어르신들이 건강한 노후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하루 평균 1200여 명의 어르신이 이용하는 도봉노인종합복지관은 저소득 노인 긴급 지원부터 여가, 평생교육, 건강, 취업 알선, 돌봄 서비스 등 종합적인 전문 노인 복지 서비스를 실천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dobongnoin.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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