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목도서관, ‘행복한 육아일기’ 저자 박정희 작가와의 만남 개최

2012-05-04 08:34
인천--(뉴스와이어)--인천광역시도서관협회가 운영하는 율목도서관(관장 배창섭)은 2012년 5월 12일(토) 10:00 ‘행복한 육아일기’(KBS 일요스페셜, KBS 수요기획 방영)의 저자 박정희 할머니를 초청하여 그림 육아일기를 통한 가족 간의 사랑을 전하는 작가와의 만남을 개최한다.

일제강점기 한글 점자의 창안으로 소외계층에게 한 줄기 빛을 선물한 故 송암 박두성 선생의 둘째 딸인 박정희 할머니는 경성여자사범학교를 졸업하고 인천 제2송림보통학교 교사, 화도유치원 원장, 인천 화도감리교회장로로 사역한 인천의 대표적인 어른이다.

박정희 할머니는 1944년 평양의전 출신의 의사 故 유영호씨와 결혼하여 평양에서 시부모를 모시고 살았고 슬하에 4녀 1남(명애, 현애, 인애, 순애, 제룡)을 두었다. 1947년 친정이 있는 인천시 율목동에서 6.25 전쟁을 겪었으며, 평양에서 내려온 시댁 식구들을 포함해 23명이나 되는 대가족의 살림을 돌보면서도 기도와 음악, 그림이 어우러진 독특하고 아름다운 가정을 꾸려 왔다. 1952년부터 1963년까지 아이들을 살뜰하게 보살피는 마음으로 다섯 남매가 태어나서 한글 배울 때까지를 기록한 그림 육아일기를 집필하였다. 67세의 나이에 수채화가로 데뷔(한국수채화협회, 1990년) 하였으며, 한국점자도서관 건립(1992년), 인천맹인 복지회관 건립(1997년), 안구기증협회 주최(2000년) 등을 위한 개인전을 수차례 열었다. 이러한 공로로 제17회 장애인의 날 국민훈장 동백장(1997), 인천시 문화상(2001)을 수상하였다. 올해로 90세가 된 박정희 할머니는 인천시 화평동에 위치한 평안 수채화의 집(작고한 남편이 49년에 개업한 평안의원)에서 60년째 살고 있으며,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열린‘수채화 교실’을 운영하며 어려운 이웃과 더불어 날마다 기쁘고 즐겁고 감사한 마음으로 행복한 노년의 삶을 이어가고 있다.

‘행복한 육아일기’는 1940년대부터 1960년대까지의 육아일기 기록으로, 1952년부터 1963년까지 명애·현애·인애·순애·제룡 등 5남매를 키운 과정을 담은 책이다. 5남매의 성장과정과 변화에 얽힌 소소한 이야기로부터 23명에 이르는 대가족의 활기찬 일상에 이르기까지 한 시대의 가족풍경과 우리 시대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이 기록은 그 가치를 인정받아 국가기록물로 지정되어 보관 중이다. 박정희 할머니의 육아일기 원본은 특강 당일 율목도서관에 전시될 예정이다.

2012년 5월 12일(토) 10:00 율목도서관 본관 2층 소극장에서 진행되는 이번 작가와의 만남은 청소년 이상의 지역 주민이면 누구나 선착순 입장 가능하며(13세 이하 어린이 부모 동반입장 가능), 방문 및 전화로 신청 가능하다. 율목도서관 본관 1층 안내데스크에서 방문 접수 가능하며, 전화(032-770-3800)로도 신청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032-770-3804로 문의 하면 된다.

문의 : 율목도서관(www.ymlib.or.kr, http://blog.naver.com/ymlib, 032-770-3804)

인천광역시도서관발전진흥원 개요
인천광역시도서관발전진흥원은 효율적인 도서관 운영과 인천광역시 범시민독서운동 추진을 위해 2011년 6월에 설립된 국내 최초 도서관 전문 법인이다. 2014년 8월 1일자로 인천광역시도서관협회에서 인천광역시도서관발전진흥원으로 명칭을 변경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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