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버스회사 직원 대상 장애인 이동권 교육 실시
서울시는 그동안 저상버스를 도입하고 이동편의시설을 확충하는 등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위해 각종 시설을 마련해 왔으나 앞으로는 교통운영기관 종사자들이 장애인 이동권을 비롯, 교통약자의 실질적인 어려움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어야 질 높은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고 판단해 이번 교육을 실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교통약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승하차 할 수 있는 저상버스를 2003년 처음 도입한 이래, 현재 전국 최대 규모인 1,757대(24%)를 운행 중이며, 2015년까지 전체 시내버스의 50% 수준까지 확대 도입할 예정이다.
이 날 교육에는 (사)장애물없는생활환경시민연대 배융호 사무총장이 강사로 초대되어 ‘장애인 이동권’ 관련 제도와 국내 각 도시별 장애인 이동권 보장 현황, 저상버스 도입의 당위성 등에 대한 교육이 진행됐다.
배융호 사무총장(지체장애 1급)은 서울시, 국토해양부 등 공공기관 장애인 관련 정책 수립 및 제도 개선에 여러 차례 참여한 전문가로, 각종 학술지와 저널에 장애인 이동권 보장과 관련한 논문·기고문을 게재해 왔다.
특히 법규 등 제도·국내외 사례 등의 이론뿐만 아니라 저상버스 이용과 관련한 장애인 이동의 실질적인 어려움, 버스 승하차 시 애로사항 등 강사 자신이 직접 경험한 사실을 상세히 설명했으며, 교육에 참여한 버스회사는 이 날 언급된 내용을 앞으로 버스 운행에 적극 적용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 날 버스회사 간부 교육을 시작으로 운전직, 저상버스 정비직 등 전 직원으로 확대해 시행할 예정이며 장애인 이동권 관련 교육 콘텐츠와 과정을 개발해 활성화시킬 예정이다.
특히 운전직의 경우 버스 운행으로 인해 교육 시간 확보가 쉽지 않은 점을 감안하여 찾아가는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 마련하고, 교통약자의 실제 어려움을 이해할 수 있도록 체험 프로그램 또한 도입할 계획이다.
서울시를 도와 이번 교육을 준비한 (주)메트로버스 양승칠 팀장은 “평소 교통약자 버스 승하차 시 겪는 애로사항을 직접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았으나, 이번 교육을 통해 교통약자를 보다 세심하게 배려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교통약자 버스 이용 불편개선에 더욱 관심을 가지고 시설·서비스 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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